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현실에서의 여가생활도 스마트폰을 통해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게임이 지난 11일 출시한 스마트폰 낚시 게임 피쉬아일랜드는 기존 틀에 박힌 낚시 게임과는 다른 참신함으로 무장해 유저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게임은 귀여운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어려운 기술이 필요 없이 터치만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낚시 게임들의 최대 단점으로 꼽혀왔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수족관, 낚시 대회, 뽑기 시스템 등으로 최대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클릭만으로 완벽한 낚시 (간편한 조작)…오직 클릭!
대부분의 기존 낚시 게임들은 마우스를 활용해서 클릭과 좌우이동 등 상당히 많은 기술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피쉬아일랜드는 이런 낚시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앴다.
피쉬아일랜드는 낚싯대 던지기부터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과정까지 모두 클릭만으로 이뤄진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클릭 시스템은 낚시 게임이 어렵다는 고정관념부터 진입 장벽까지 모두 깨버렸다.
낚싯대를 던진 후 화면에서 알려주는 대로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클릭으로 물고기와의 사투에 돌입한다. 물고기가 좌우로 움직이는 동안 물고기의 그림자와 아래 생긴 동그라미가 일치할 때 다시 한번 클릭하면 끝이다.
너무 쉽다고 보일지 모르나 사실 이 시스템의 단점이 한가지 있다. 초반 진입 장벽은 쉬울지 모르나 실제 낚시를 좋아하는 성인 유저들에게는 타이밍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
그럼에도 상당히 간결해진 조작으로 낚시를 모르는 유저들도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물고기의 종류, 크기, 레어도 등에 따라 물고기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지며, 잡은 물고기는 자동으로 어망에 저장되고 이후 수족관에 보관할지 판매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미끼, 찌의 종류에 따라 더욱 희귀한 물고기가 낚일 확률이 높아지며, 집어체나 낚싯대 강화를 통해 보다 쉬운 낚시도 가능하며, 의상 아이템을 통한 행운 올리기 등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잡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다양한 메뉴, 재미 UP!
기본적인 메뉴 구성은 메인, 어류 도감, 수족관, 월드맵, 우편함, 행운의 뽑기, 친구, 명예의 전당까지 총 8가지로 구성된다. 피쉬아일랜드의 핵심 메뉴들로 각각의 메뉴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 강화와 뽑기 시스템, 낚시 대회…순환 콘텐츠 완비
MMORPG에서 보던 강화 시스템이 피쉬아일랜드에 적용돼 있다. 강화는 낚싯대와 낚시찌만 가능하며, 총 +4까지 가능하다.
강화 시도마다 강화석이라는 캐시 아이템이 소모되며, 강화에 성공한 낚싯대와 낚시찌는 기본 아이템보다 높은 생명력과 공격력, 내구도 등을 갖게 된다.
낚시찌, 낚싯대, 의상/헤어의 총 3가지 뽑기 시스템을 통해 단순히 낚시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머니를 지불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등급이 높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거나 심심할 때 즐기기 좋다.
대회는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이벤트로 레벨에 따라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참가하려는 유저는 자신의 제일 큰 물고기 잡기, 특정 어종 많이 잡기, 특정 물고기 가장 빨리 잡기 등의 미션 중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미션을 선택해 참여하게 되며, 1,2,3위 유저에게는 게임머니와 특별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 아쉽다. 이것들!…수정해야 할 점들
모든 게임이 장단점이 있듯이 피쉬아일랜드도 장점만 있는 게임은 아니다.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이는 충분히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일만하다.
우선 게임 실행에는 항상 서버 연결이 필요하며, 각 메뉴간의 이동에도 서버 연결이 필요하다. 즉,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게임 실행 및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서버 상태에 따라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의외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무제한 요금제 또는 와이파이가 있는 장소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아이템의 구입에 필요한 게임머니가 의외로 비싸다. 물론 레벨이 높아지고 수익이 많아지면 이런 소모품들에 대한 부담은 없겠지만 1~10레벨의 입문 구간에서 미끼 하나의 구입을 위해 2~3만 골드를 지급하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 때문에 플레이를 많이 해야만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불필요한 생각이 들게되며, 게임에 적응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게임의 재미도 반감될 수 있어 초반 구역의 아이템 가격(특히 소모품) 및 지원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다. 클릭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시스템의 도입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으나,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정확한 타이밍에 클릭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서 대물(큰 물고기)이나 레어도가 높은 물고기를 발견하면 너무 빠른 움직임과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놓치기 십상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기본 유저층인 30대 이상의 유저가 클리하기에는 너무나 높은 순발력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위의 3가지 보완해야 할 점을 생각하더라도 현재 등장한 낚시 게임 중에서 피쉬아일랜드는 가장 다양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쉽게 즐길 거리가 많은 게임인 것은 확실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피쉬아일랜드가 단점을 보강하고 장점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 국민 낚시 게임이라는 월척을 낚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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