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에서 기자 시연회를 개최하고 EA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온라인3'를 공개했다.
EA에서 개발한 피파 시리즈는 거의 모든 클럽과 선수들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버전마다 기술적으로 발전해 오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포츠 게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네오위즈와 함께 온라인 버전을 개발해 '피파온라인1'과 '피파온라인2'를 국민 게임으로 성공시킨 바 있으며, 이는 스포츠 게임은 성공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깬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피파온라인3에 대한 플레이버전 정보가 최초 공개되었으며, 많은 관계자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피파온라인1과 피파온라인2를 거쳐오면서 온라인 노하우를 쌓은 EA는 게임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전작인 피파온라인2와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달라진 개발엔진…콘솔게임 맞먹는 '비주얼과 조작'
게임을 개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엔진이다. 엔진의 성능과 확장성에 따라 게임의 양과 질이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3의 엔진은 정확히 패키지 버전인 피파11과 최신 임펙트 엔진으로 무장해서 화제가 됐던 피파12의 중간 버전이다.
피파 11.5정도의 엔진 버전인 피파온라인3는 전작인 피파온라인2에서는 불가능했던 360도 모든 방향으로의 조작이 가능해져 온라인으로도 콘솔 수준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피파온라인2는 8방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키보드 단축키를 지원하며, 키패드도 기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뛰어난 성능의 엔진을 기반으로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을 표현하고 있다. 패키지 버전의 피파11의 그래픽보다 한층 사실적인 선수들의 얼굴을 제공하고 있어 11.5 버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피파 11의 선수 페이스온
▲피파온라인3의 페이스온
◆ 게임 해설을 뛰어넘은 축구 해설
기존 피파온라인2가 게임 플레이에 충실한 해설로 많은 유저들에게 각인되어 왔다. 장점도 많았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맨트나 단조로운 해설 타입은 유저들의 유머 소재로도 종종 쓰이기도 했다.
피파온라인3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의 콤보로 이러한 기존 해설의 틀을 탈피했다. TV로 실제 경기 중계를 보는 것 같은 해설과 상황에 맞는 세련된 표현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특히 단순히 경기 내용만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농담을 하거나 오늘 방문했던 맛집의 이야기를 하는 등 현실에서의 중계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맛깔나는 해설을 게임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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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모드 확장…최대 10명까지 동시 플레이
전작인 피파온라인2는 기본적으로 AI와 대전하는 리그모드, 1:1 모드, 2:2 모드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피파온라인3는 기존과 다른 무기를 장착했다.
컴퓨터와 겨루는 vs-com모드는 최대 5명의 친구가 한 팀을 구성해 컴퓨터와 대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력과 팀워크를 맞춰 추후에 커스텀 매치를 통해 서로 다른 유저 팀과 5:5의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즉, 전작에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한 경기에 최대 였다면 피파온라인3는 10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게됐다.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모든 유저들 염원 성취 '포메이션 변경'
피파온라인을 즐겼던 유저들이 가장 환호할만한 내용도 이날 공개됐다. 바로 포메이션의 자유로운 변경이다.
기존 피파온라인1과 피파온라인2는 게임에서 지정된 포메이션만 사용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선수와 원하는 포메이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비록 최근에 공격성향과 수비성향이라는 옵션과 제한적인 포메이션 변경이 생기긴 했지만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피파온라인3는 포메이션의 이동이 자유로워 유저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포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격수를 더 많이 배치하거나 수비수의 위치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전술이 게임 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피파온라인3의 팀 관리 화면
▲ 자유로운 선수 배치로 다양한 포메이션이 가능하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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