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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베이스볼온라인, 사실성 '헉'…경쟁 상대는 '실제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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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자연스럽다. 생생하다. 트리플플레이를 시작으로 'MVP베이스볼2005'까지 베스트 게임 상을 휩쓸었던 전설의 야구 게임이 7년만에 온라인으로 부활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야구의 날인 8월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소개와 함께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MVP베이스볼온라인'은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RPG 황금대작으로 높아진 유저의 눈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직접 플레이할 수 없어 게임성은 말할 수 없지만 '시각적' 면은 합격이다.

◆ 관중…더이상 스포츠게임의 구색맞춤이 아니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의 '관중' 제어는 가장 눈길을 끈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관중을 단순한 텍스처(평면 사진)로 만들지않고 3D 폴리곤(입체)으로 표현했다.

EA 서울 스튜디오 최영민 개발 실장은 "제작 과정 중 가장 어려움을 겪은게 바로 '관중'의 표현이었다"며 "만원 관중을 넣어 게임에 흥분감을 불어 넣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MVP베이스볼온라인'의 관중은 유저가 홈런을 치면 환호성을, 실책을 범하면 야유를 보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지역에 따라 홈팀 컬러의 옷을 착용하는 등 관중을 보는 재미도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 사운드…실제보다 현장감 'UP'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사운드 역시 압권이다. 익숙한 스포츠 아나운서의 '해설'과 관중의 '함성' 경쾌한 타격 '효과음' 그리고 장내 '안내방송'까지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음성만으로도 실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유저에게 선사한다.

최영민 실장은 "유저는 TV 중계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장내 아나운서까지 등장해 게임 전반의 설명은 물론, 미아 찾기나 주차 이동요청 방송까지 연출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MVP베이스볼온라인'은 마운드에 올라온 타자에 대한 아나운서의 설명, 플레이에 대한 평가, 안타까움을 표현한 해설, 관중의 야유가 어우러저 화면을 보지 않더라도 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현장감을 전했다.

◆ 액션과 판정…역동적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세밀한 부분까지 리얼하게 표현했다. 유저는 글러브에서 몇 센티미터 차이로 벗어나 안타가 되고, 극적인 차이로 세이프와 아웃이 판정되는 등 환호와 아쉬움을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MVP베이스볼온라인'은 데드볼 시 맞은 부위에 따라 캐릭터의 액션이 다르고, 경우에 따라 '벤치 클리어링'까지 이어지는 등 야구의 흥분 요소를 잘 담았다.

최영민 실장은 "난투극까지 번지진 않지만 데드볼 상황에서 랜덤하게 '벤치클리어링'이 연출된다"며 "그러나 실제 경기처럼 누군가 퇴장되진 않는 등 게임 내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말했다.

◆ UI, 라이선스…아쉬워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유저의 시선을 끄는 것은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우선 'MVP베이스볼온라인'은 ''MVP베이스볼2005'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MVP베이스볼2005'는 콘솔 중심으로 만들어져 '패드'에 최적화됐다. 즉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하는 데는 어려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최영민 실장은 "오래된 게임을 기준으로 만드는 것이라 인터페이스를 현시대에 맞게 바꾸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마치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며 편히 뉴스를 보는 듯한 UI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맛 있는 것도 계속 먹으면 질리듯이 강점인 '사운드'도 반복 재생으로 지겨움을 유발할 수 있다.

최영민 실장은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상황 설명은 거의 완벽하다고 본다"며 "다만 자주 나오는 상황이 있으면, 해설도 반복되고 결국 지겨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한다"며 "비공개테스트 때 통계를 내서, 자주 나오는 상황 해설은 지겹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해설 안내를 넣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라이센스 문제도 장벽으로 남는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의 모체 'MVP베이스볼2005'는 메이저리그 라이선스 연장 불발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바 있다. 리얼을 추구하는 야구 게임에서 실제 선수가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 협회(이하 선수협)와 계약을 맺어 2000년 이후 한국 프로야구 선수가 등장하게 된다. 엔트리브소프트가 'MVP베이스볼온라인'에 선수협 외 다른 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곳은 없다.

이에 따라 미국메이저리그 선수가 등장하지 않음은 물론, 한국 국적 선수 중 외국에 진출한 스타 대부분은 등장할 수 없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 진출 선수 중 이대호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이 최고의 리얼 야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1차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유저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MVP베이스볼온라인'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오는 30일부터 진행하고 CBT 테스터 모집은 8월27일까지 한다.


▲ 엠비온 관중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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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4 세릴라도 2012-08-25 23:55:52

MVP베이스볼 온라인게임도 잘 되었으면 아네요

nlv20 돌망이 2012-08-29 14:45:47

야구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류현진 웃기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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