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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지 않은 새로움…퓨전게임의 재발견!-보더랜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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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작 게임의 시연회 소식을 듣고 더위도 잊은 채 한걸음에 달려갔다.

락스타게임즈, 2K게임즈 등을 거느린 대형 퍼블리셔 '테이크투인터렉티브'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어박스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보더랜드2'의 국내 첫 시연회를 진행했다.

소규모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3D그래픽을 포함해 다양한 그래픽 기술을 제공한 엔비디아(NVIDIA)가 함께 진행했다. 약 1시간의 짧은 체험만으로도 새로움을 경험하기에 충분했다.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 앞서 엔비디아 관계자로부터 보더랜드2에 적용된 각종 그래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더랜드2는 총을 쏴서 천을 찢고 폭발에 의한 파편까지 섬세하게 구현하는 등 디테일함이 돋보였다.

이어 3D 그래픽 기술을 접목시킨 보더랜드2를 체험했다. 3D 그래픽은 아직 개발 중인 상태로 완벽하진 않았지만 3D안경을 착용해 보다 입체감 있는 게임을 살짝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게임소개에서는 보더랜드2의 개발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방법과 새롭게 변화된 내용을 설명했다.

전작으로부터 약 5년 후의 모습을 담고 있는 보더랜드2는 배경부터가 달랐다. 전작에서 황무지가 대부분이었던 마을에는 판타지 풍의 건물들이 즐비한 마을과 행성으로 대체됐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와 미션, 적, 무기, 장비 등 각종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원작의 주인공들을 NPC로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스킬을 지닌 4명의 새로운 영웅 중 한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 살바도르 / 건저커 클래스

살바도르는 어떤 조합으로든 무기를 양손에 각각 들고 동시에 발사할 수 있다. 저격용 라이플과 로켓 런처의 조합을 원하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나보다는 둘이 나은 법.

- 마야 / 사이렌 클래스

마야는 적을 한 장소에 묶어 두고 한동안 아무 액션도 수행하지 못하게 하는 페이즈락 능력을 사용한다. 페이즈락은 팀원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적에게 광범위한 대미지를 입히거나 많은 적을 집단으로 컨트롤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지닌다.

- 액스턴 / 코만도 클래스

액스턴은 많은 총과 미사일을 부착하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터렛을 장착할 수 있다. 터렛에 원거리 공간이동이나 핵폭발 능력을 부여하는 업그레이드도 있다.

- 제로 / 어새신 클래스

은신술을 통해 몸이 숨길 수 있는 제로는 적에게 거대한 크리티컬 히트 대미지를 입히거나 유인물로 적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다. 디셉션 중에는 적의 크리티컬한 약점을 볼 수 있으며 빠른 근접 공격으로 적을 암살할 수 있다.


▲ (왼쪽부터) 액스턴, 제로, 살바도르, 마야

보더랜드2는 전 세계 6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FPS(1인칭슈팅) 게임 '보더랜드'의 후속작으로 북미와 유럽에서는 'FPS 버전 디아블로'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원작 보더랜드는 FPS 기반에 롤플레잉(RPG) 요소를 적용해 'RPS(Role Playing Shooter)'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깔끔한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 다양한 스킬 조합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이 같은 강점은 후속작에서도 잘 나타났다. 오히려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고 RPG 요소를 더욱 강화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전작에서 끊임없이 지적됐던 단순하고 짧은 스토리의 단점이 보완됐다. 또한 기존에 부족했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개선돼 보다 개성있는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캐릭터 육성이었다. 보더랜드2는 FPS게임이지만 단순히 총을 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킬을 업그레이드하고 독특한 스킬트리를 구성해 캐릭터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스킬포인트를 이용해 원하는 스킬을 업그레이드시켜 더욱 강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닥에 터렛을 설치해 자동으로 주변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인 '롱보우 터렛'을 업그레이드시키면 터렛의 설치 범위가 10000%, 체력이 110% 추가로 상승된다.

끝으로 게임 내 등장하는 총기 소개로 신작 게임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쳤다. 보더랜드2에서는 웨이포인트를 찍을 수 있는 지점에 음료가 아닌 총기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찾을 수 있다. 독특한 건 총기 제조사별로 외형과 특성에 차이가 나타났다.

어떤 제조사는 스코프가 물통으로 되어있을 정도로 허름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는 무기를 개발하고, 또 다른 회사는 겉은 휘황찬란하지만 실용성이 떨어지는 총기를 만드는 등 총기 제조사별로 개성이 뚜렷해 캐릭터의 스타일에 따라 적당한 총기를 구입해야 한다.

이 게임은 오는 9월 18일 미국을 시작으로, 21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엑스박스360과 플레이스테이션3, 윈도우즈 플랫폼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보다 한층 강력해진 그래픽과 시스템을 선보인 보더랜드2. 과연 원작이 세운 600만장의 판매고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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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38_564132 검마르 2012-08-09 00:42:55

보더랜드2 이번 2편도 재미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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