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본격적인 파티플레이는 '충각단 남해함대'라는 영웅 등급 인스턴스던전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충각단 남해함대'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20레벨대의 영웅 던전으로 열심히 때리고 피하기만 해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이전 던전들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히 높다.
'블소'에서 한 파티의 최대 인원은 4명으로 어려운 던전에서는 한 사람만 빈틈을 보여도 체감 난이도가 크게 오른다.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초행자보다는 숙련자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행이라도 아래의 기본 공략을 확인하고 간다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 보스룸까지
'충각단 남해함대'는 총 3단계로 진행되는 던전이다. 두 명의 중간보스 '마파랑'과 '은광이', 최종 보스 '거거붕'을 차례대로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만 알아둔다면 무리 없이 보스룸까지 나아갈 수 있다.
먼저 던전 입장 전 무기 수리는 했는지, 물약은 충분한지 확인해보자. 이 던전에서는 캐릭터가 죽거나 공략이 길어져 무기가 파손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니 긴급 수리도구를 구비해두면 좋다.
처음 나타나는 중간보스 '마파랑'은 주변의 경비견을 1순위로 처리해야 한다. 경비견을 방치하면 계속해서 부하 몬스터를 소환하기 때문에 파티원들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 부하 몬스터가 소환되면 우선 부하 몬스터부터 정리하면서 '마파랑'을 공격해야 한다. 부하 몬스터가 너무 많이 쌓이면 손쓸 수 없어진다.
▲ 마파랑을 상대할 때는 경비견부터
이후 '은광이'에 도달할 때까지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들은 별다른 주의점이 없다. 이들이 드랍하는 파란 '요마 보패'는 습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벤토리를 차지하는데다가 고가의 '청동 봉인해제 부적'을 소모해야 쓸 수 있기 때문에 보스가 주는 보라색 '요마 보패'를 쓰는 것이 더 낫다.
'은광이'는 호위인 '빙포'와 '열포'를 거느리고 있다. 이 셋은 모두 범위 공격하는 스킬을 쓰며 전투 공간 또한 비좁기 때문에 모여 있는 것은 위험하다. 따라서 고정 위치에서 1대 1이 가능한 직업이 '은광이'를 유인해 1대 1로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파티원들이 '빙포'와 '열포'를 빠르게 제거한 뒤 합류해야 한다. 주로 검사가 '은광이'를 상대한다.
'은광이'를 처리하면 다음은 보스룸이다. 각 중간보스의 주요 패턴과 드랍 아이템 등 자세한 정보는 '충각단 남해함대 공략'을 참고하자.
▲ 은광이를 한 사람이 마크하고 있으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 거거붕 상대하기
보스룸에 다가가면 '거거붕'의 등장 컷신이 뜬다. 이 컷신은 ESC키를 눌러 스킵할 수 있다. 활강하여 보스룸 구석으로 날아가서 싸우면 공략이 훨씬 수월해진다. 전투를 시작할 때는 근거리 직업이 빠르게 '거거붕'에게 접근해 인식을 끌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파티원들은 소환귀부터 처치해야 한다. 소환귀는 캐릭터에게 다가와 자폭 공격으로 데미지 및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주니 근접하기 전에 처치해야만 한다.
최종보스 '거거붕'은 도끼로 치기, 기합, 점프, 흡공 공격을 쓴다. 가장 피하기 쉬운 도끼 공격은 도끼가 빛날 때의 색을 보고 피하거나 계속해서 측면으로 이동하며 공격하다 보면 자연스레 피할 수 있다.
▲ 거거붕의 도끼 공격 패턴 3종
기합은 주변 땅이 흔들리고 먼지가 날 때 충분히 뒤로 물러났다가 공격이 끝난 후 빠르게 재접근해 반격해야 한다. 기합 공격은 점프와 흡공으로 이어진다. 점프는 시야를 위로 돌려 낙하지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점프와 동시에 지체 없이 앞으로 달리거나 뒤로 빠져 피할 수도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패턴은 기합과 점프 뒤에 나오는 흡공이다. 이 공격은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준 후 바닥에 메쳐져 몇 초간 무방비 상태를 유발한다. '거거붕'과의 거리 8미터 밖에 있으면 흡공 당할 확률이 높으니 원거리 직업도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기합, 점프, 흡공 연계 공격
흡공은 파티원들이 합격기를 써서 끊어줄 수 있다. 합격기에 대한 정보는 '파티플레이의 핵심, 합격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혹은 기공사가 수련(Y)을 통해 습득한 '얼음꽃' 스킬을 아군에게 써서 추가 피해를 막아줄 수 있으니 해당 직업 플레이어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거거붕' 전투 중에 탈진되면 최대한 멀리 떨어져 운기조식을 하자. 다른 파티원이 운기조식을 도와주다가는 흡공 공격에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 가급적 혼자 부활해야 한다. '거거붕'의 체력이 1/3 이상 남았을 때는 재빨리 부활해 보스룸으로 달려오는 것이 빠르다.
▲ 얼음꽃으로 파티원을 보호한 모습
◆ 요마왕 변신 후
'거거붕'의 체력이 모두 소진되면 컷신이 뜨고 '요마왕'으로 변신한다. '요마왕'은 무기를 휘두르며 앞으로 전진하는 공격, 소환귀 소환을 추가로 쓴다. 전진 공격은 한 번 측면으로 크게 빠지고 나면 맞지 않으나 정면에서 당했을 경우 '요마왕'의 뒤로 빠진다는 느낌으로 회피기를 쓰면 된다.
보스가 소환귀를 불러내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기공사 등이 소환귀를 빠르게 제압해줘야 한다. 소환귀를 상대하는 중 흡공을 당할 우려가 있으니 처리를 서두를수록 좋다. 소환귀 처리에 가장 적합한 직업은 기공사이다.
▲ 요마왕으로 변신한 상태
'요마왕'과의 전투 중에는 보스룸 밖에서 안으로 돌아올 수 없다. '요마왕' 전투에서 누군가 죽었을 경우에는 두 명의 파티원이 위치를 유지하며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한 사람이 부활시켜주자. '거거붕' 때와 달리 스스로 부활하는 것은 엄금이다.
'요마왕'을 처치하면 스킵 불가능한 컷신이 뜨고 근처로 이동된다. 주변의 상자 오브젝트를 파괴하면 전리품이 나온다. '거거붕' 드랍 아이템과 각 인스턴스던전의 자세한 공략 정보는 블레이드앤소울 게임조선(bns.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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