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설화를 소재로 한 무협 MMORPG '용 온라인'이 드디어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게임은 중국 게임사 공중망에서 개발한 작품으로 엠게임이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다. 내달 1일까지 비공개테스트 진행한 뒤 같은 달 5일 곧바로 오픈베타에 돌입할 정도로 완성도 면에서 자신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이 게임은 1만여종 이상의 퀘스트와 중국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한 맵 등 대륙의 스케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떤 스킬을 사용할까
'용 온라인'은 처음 캐릭터 생성 후 80레벨까지는 별도의 직업 선택 없이 2가지 무기를 사용하고, 또 그에 따른 주특기 스킬을 배워나가면서 전투를 즐기게 된다.
80레벨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2가지의 직업을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데, 새로운 직업을 선택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거나 기존에 배워왔던 스킬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더욱 강력한 캐릭터로 성장시켜 나갈 수도 있다.
또 '용 온라인'에는 물리공격을 위주로 한 4종의 외공 계열과 기를 내뿜어 공격을 하는 4종의 내공 계열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80레벨까지 모든 캐릭터는 총 9가지의 스킬 중 2가지 주특기 스킬을 선택하여 수련할 수 있으며 보조 스킬인 ‘전기’는 무한대로 수련이 가능하다.
◆ 8개 직업 중 2개 선택 OK!
캐릭터 레벨이 80에 도달하게 되면 검객, 도객, 신병, 궁우, 현사, 명사, 약사, 악사 등 8종의 직업 중 원하는 직업 2가지를 선택, 전직할 수 있다. 때문에 보다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이후 막강한 전직 스킬을 습득하게 되어 강력한 캐릭터로 성장이 가능하다.
① 검객
검을 이용해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외공 공격이 가능하다. 적의 생명력을 감소시키는 ‘검술’ 스킬을 사용하며, 공격 효과가 강하고 속도가 빨라 파티에서 주력 공격 역할을 한다.
② 도객
두꺼운 칼날을 가진 ‘도’를 이용해 공격력이 강한 편이며 집단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다. 외공 공격으로 적을 기절시키거나 방어력을 떨어뜨리는 ‘도법’ 스킬을 가지고 있다.
③ 신병
높은 방어력을 가진 외공 공격 무기인 ‘창’을 사용하며, 방어 능력을 높이는 ‘창법’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방어능력은 뛰어나지만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공격 능력은 다소 부족하다.
④ 궁우
‘궁’을 사용해 외공 공격 계열 중 유일하게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넓은 사정 거리와 높은 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적의 거리를 떼어 놓고 적의 방어도를 떨어뜨리는 ‘궁술’ 스킬을 사용한다.
⑤ 현사
내공 공격 계열로 8가지 직업 중 제일 훌륭한 단체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어 파티에서 주력 공격 역할을 한다. 무기는 등에 착용하는 ‘법기’ 혹은 장갑의 형태로 손에 장착하는 ‘권조’를 사용하는 중장거리 캐릭터로, 여러 범위의 공격 법문을 파악하고 방어 능력 역시 훌륭하다.
⑥ 명사
‘법기’ 혹은 ‘권조’를 사용하며 중장거리의 내공 공격 주특기를 가져 적에게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명사는 캐릭터의 전신에 얼음 보호막을 생성해 방어하거나, 적이 이동하지 못하게 얼리는 ‘음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⑦ 약사
뛰어난 치료와 지속적인 암상 효과를 입히는 공격을 사용할 수 있는 약사는 ‘법기’ 혹은 ‘권조’를 사용하며 ‘의독’이라는 주특기 스킬을 사용해 다수의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사망한 캐릭터를 부활시키는 치료사 역할을 한다.
⑧ 악사
가야금 형태의 악기인 ‘금’을 무기로 사용하는 원거리 캐릭터로 공격 능력이 훌륭하다. 주로 파티의 보조형 공격 역할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곡조를 연주하는 ‘음공’ 스킬을 통해 높은 공격 효과를 낸다.
◆ 형식뿐인 전쟁, 틀에 박힌 시스템은 가라
'용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강화와 형식뿐인 전쟁, 틀에 박힌 시스템에서 탈피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성주가 돼 세율을 조정하는 즐거움도, 악덕 성주로부터 성을 빼앗아 세금에 허덕이는 백성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도 있다. 잘못한 이는 감옥에서 죄를 뉘우치기도 하고, 사제지간의 정을 나눌 수도 있다.
① 내가 바로 성주 ‘도시 쟁탈전’
우선 각 도시를 점령하기 위한 방파(길드)간의 전쟁이 1주일에 한 번 2시간 동안 펼쳐진다.
도시는 각 지역의 마을 옆에 위치하여 아이템 강화, 펫 회복 등 캐릭터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다. <용 온라인>의 모든 도시는 관할 씨족이 관리하고 있어 해당 도시의 통치권을 얻고자 하는 방파는 씨족의 명망치(명성치)를 쌓아 신임을 얻어야 한다.
씨족이란 <용 온라인> 내에 존재하는 8가지 세력으로, 20레벨 이상부터 여와씨족, 공공씨족, 삼묘씨족 등 총 8가지 중 한 가지의 씨족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와 맞는 씨족의 NPC로부터 퀘스트를 받게 되면 명망치를 획득할 수 있다.
도시 관리를 신청한 방파가 많을 경우 씨족 명망치가 가장 높은 방파에게 도시 관리 통치권이 넘어가므로, 해당 씨족에 속한 NPC로부터 명망치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것이 도시를 점령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② 뒷덜미의 싸늘함 ‘PK 시스템’
PK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PK가 가능한 모드로 활성화 시켜야 한다. PK는 이를 활성화한 유저만 공격하는 ‘PK모드’와 모든 유저를 공격하는 ‘살인모드’가 있는데, 플레이 도중 PK를 활성화하지 않은 유저를 공격할 경우(살인모드) 도덕치 감소 패널티가 주어진다.
무분별한 PK로 인해 도덕치가 -999 이상 심하게 감소되면 해당 유저는 감옥으로 곧장 이동되어 도덕치가 0으로 회복될 때까지 일정 시간 퀘스트, 전투 등 게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③ 공생공사 ‘사제 시스템’
'용 온라인'에서는 초보 유저와 고레벨 유저가 함께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사제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50레벨 이하의 캐릭터는 스승을 한 명 선택하여 사문에 입문할 수 있으며, 50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사부 자격 퀘스트를 완료하여 5명의 제자를 거둘 수 있다.
제자가 레벨업을 하게 되면 스승은 수업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며, 이 포인트를 제자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승과 제자가 파티를 이뤄 완료하는 ‘사제 퀘스트’를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레벨업을 할 수 있다.
④ 장비에 혼을 불어넣다 ‘다양한 강화 시스템’
'용 온라인'은 원하는 능력치만 집중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강화 종류를 세분화시켰다. 강화를 진행할 때는 게임머니와 재료를 비롯해 잠재력이 소모된다. 아이템 별로 일정한 잠재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원하는 능력치를 얻기 위해서 적당히 배분해야만 한다.
⑤ 중국 실제 지형 바탕의 배경
'용 온라인'에는 다양한 중국 문화의 매력이 녹아있다. 중국의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제작된 광활한 맵과 함께 중국의 지방 특색을 표현하고 있어 대륙 곳곳에서 중국 특유의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웅장하고도 화려한 고성, 평화로운 마을과 드넓은 초원 등 중국의 지역이 게임 내에 구현돼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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