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후레시맨' '바이오맨' '파워레인저' 등 우주 악당의 손에서 지구를 지키는 용사들을 동경하며 자라왔다. 그 동경의 대상이 이제 게임으로 돌아온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액션 RPG '파워레인저온라인'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이미 지난 첫 CBT에서 주요 타겟층인 저연령 유저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파워레인저를 보고 자란 2,30대 유저들도 유년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액션게임에 주목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레드, 옐로우, 핑크 3가지 레인저 중 1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초보 마을인 '매직아일랜드'와 메인 무대인 '통합본부 마드리안' 등 총 2개의 마을이 제공되며, 이용자는 마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CBT에서는 메인 퀘스트의 흐름에 따라 액트1,2가 제공된다. 액트별로 7개씩 총 14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각 스테이지는 4개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파워레인저온라인'은 퀘스트를 받아 전투를 벌이면서 캐릭터의 레벨을 높이고, 무기와 장비를 얻어 더 강한 레인저로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3명의 레인저가 힘을 합하여 보스 몬스터에게 일격

◆ 온라인으로 재해석한 세계관

'파워레인저온라인'은 2006년 국내에 방영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온라인만의 이야기를 새로 입힌 게임이다.

악의 제왕 '데블릭'은 전 우주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악당들을 무차별적으로 복제하게 되고, 매직 화이트와 매직 샤인은 이를 막기 위해 일반 시민 중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을 뽑아 매직포스의 힘을 부여하고 데블릭과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 화려하고 스피드한 8방향 액션

이 게임은 기존 횡스크롤 게임의 좌·우 2방향 액션이 아니라 캐릭터를 중심으로 8방향으로 움직이는 액션을 적용, 게이머는 자신의 레인저를 자유롭게 조종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액션 게임의 재미 요소인 호쾌한 타격감과 끊김없는 콤보를 만들기 위해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 오토 타겟팅 시스템을 적용하여 근거리 캐릭터 못지 않은 콤보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화면을 종횡무진 이동하면서 적을 공격한다

◆ 영상으로 즐기던 레인저 스킬이 그대로 재현

원작에서 등장한 레인저 스킬이 게임에서도 재현된다. 매직 레드의 경우 강력한 스킬 중 하나인 '레드 파이어'가 게임에서도 구현된다. 또한 악당들을 축구공으로 차듯이 뻥 차버리는 '슈퍼볼' 스킬도 등장한다.

매직핑크는 원작에서 전투 도중 다양한 물체들로 변신해 공격하는 것이 특징. 게임에서는 일반 3연타 공격 시 마지막 공격은 대포로 변신해 적을 날려 버리기도 한다. 또한 매직 옐로우는 적을 한번에 관통하는 '옐로우 썬더' 기술을 사용한다.

▲ 빛의 속도로 보스 몬스터를 공격

◆ 14종의 보스 몬스터를 잡아라

이번 2차 CBT에서는 총 14종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보스들의 특징을 살려 게임에도 적용됐다.

예를 들어, 보스 중 코카트리스는 원작에서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리는 석화 공격을 하는데 게임에서도 레인저를 돌로 만드는 빛을 발사하며 공격한다. 또한 첫 번째 스테이지의 최종 보스인 블로브도 원작처럼 레인저를 빨아들이는 기술을 게임에서도 선보인다.

◆ 일반 시민에서 파워레인저로 변신!

이용자는 마을에서 일반인의 모습으로 생활을 하다가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매직폰으로 천상 성자의 힘을 받아 파워레인저로 변신을 하게 된다.

일반인 상태에서는 기본 공격만 가능하며 레인저 스킬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그 대신 기본 공격을 할 때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키를 누르면 몬스터를 공중으로 띄울 수 있는 특수 공격을 할 수 있다.

파워레인저로 변신된 상태에서는 빠른 스피드와 보유한 강력한 스킬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는 훨씬 강력한 전투가 가능하다.

▲ 마을에서는 건장한 청년의 모습으로~

◆ 다시 살아난 보스 몬스터, 합체기 액션으로 끝장낸다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 몬스터와 전투시 죽은 줄 알았던 보스 몬스터가 갑자기 엄청나게 커지는 거대화다. 이 경우 레인저들은 '롤링봄버'로 불리우는 합체 기술을 이용하거나 로봇을 소환해 보스 몬스터와 싸웠다.

게임에서도 스테이지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원작처럼 다시 힘을 받아 거대화된다. 이때 이용자가 파티를 맺고 있다면 '합체기'가 발동되며, 합체기는 광선을 발사해 보스를 공격하는 기술로 이번 테스트에서 신규 합체기가 하나 더 추가됐다.

▲ 새로운 타입의 합체기가 등장

매직 포스 원작 영상에도 등장하는 타격형 합체기가 2차 CBT에 등장한다. 이번 합체기는 보스를 가운데에 놓고 레인저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타격형 합체기이다.

스페이스바를 계속 누르는 기존 합체기 방식이 팀 게이지와 개인 게이지로 구분돼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2가지 게이지가 모두 차오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히, 팀 게이지가 상승하면서 중간에 놓인 상자 아이콘을 통과할 때마다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수정돼 합체기의 재미를 높였다.

◆ 총 6명의 새로운 레인저 등장

2차 CBT에는 특정 퀘스트를 완료하면 전투 시 다양한 레인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들 레인저는 각각 자신만의 특수한 전투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저는 이를 활용해 적을 좀 더 손쉽게 무찌르고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레인저는 퀘스트를 통해 초반에는 정글포스 레드, 정글포스 화이트, 다이노썬더 옐로 이렇게 3종의 레인저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들 레인저는 유저가 지정한 타겟을 공격하는 물리형 공격 스킬을 사용해 전투를 도와준다.

▲ 다이노썬더 옐로우가 등장해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한다

게임 후반에도 역시 퀘스트를 통해 또 다른 강력한 레인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직포스의 매직 화이트, 트레져포스 블랙, SPD 핑크 3종의 레인저가 등장하며, 적을 빙결 시키거나 보호막을 생성하기도 한다.

또한, 거대한 수갑을 소환하여 몬스터를 꼼짝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전투를 보다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역시 유저는 이 중 1개의 레인저를 선택할 수 있다.

◆ 1차 CBT는 잊어라, 더욱 편리해진 게임 구성

이밖에도 2차 CBT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면, 유저 인터페이스(UI)가 개선됐다. 퀘스트 UI들이 모두 편리하게 수정돼 현재 진행 중인 퀘스트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또 1차 테스트에서는 전체 맵이 지원되지 않아 불편했지만 이제는 M버튼을 누르면 전체맵이 열린다. 또한 전체 맵에는 퀘스트 제공, 진행, 완료 아이콘이 NPC 이름 위에 모두 표시되어 쉽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전체맵을 통해 NPC와 각 던전에서 수행가능한 퀘스트를 쉽게 알 수 있다

1차 CBT에는 키보드를 지원하지 않아 마우스를 일일이 클릭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페이스만 눌러도 퀘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편하게 수정됐다.

'파워레인저온라인'의 이번 2차 CBT는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제한 테스트로 지구방위대에 대한 추억이 있는 이용자라면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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