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가
<편집자주> 게임조선 평가점수(겜조평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게임빌의 인기 RPG 타이틀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판 '제노니아4'.
시리즈 사상 최초로 800x400 풀 HD 그래픽으로 제작됐고, 제노니아만의 독특한 타격감과 몬스터 등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혔다.
전작 제노니아3의 경우는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제노니아4는 국내외 오픈마켓 통합 약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액션 RPG에서 가장 중요한 빠른 템포와 타격감, 아이템 시스템에 충실한 이 게임은 악의 폭주를 막아낼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총 4가지의 직업군으로 구분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 천사와 악마의 게임 평가
▶ 천사순 기자 : 제노니아4는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과 모바일 RPG(롤플레잉게임) 최초로 풀 HD 그래픽 탑재 등 여러가지 강점을 가진 게임이다.또,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게임의 템포가 상당히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 수집 등을 보다 빠르게 즐길 수 있다.
제노니아4의 가장 큰 강점은 유저간 PvP 시스템이 전작에 비해 강화됐다는 점이다. 실제 게임이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회의 네트워크 PvP가 이뤄질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게임 내 부분유료화 모델도 게이머들의 편의를 위한 아이템으로 구성돼 더욱 빠른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수집의 반복 플레이에서 오는 피로를 줄일 수 있다.
평점 8.5점 (10점 기준)
▶ 악마둥 기자 : '제노니아4'는 게임빌 간판 시리즈의 최신작답다. 단 10분만 플레이해봐도 지금까지 쌓아온 모바일 게임 개발 노하우가 총집결된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자연스런 조작감과 간편 깔끔한 UI 매끄러운 구동까지! 더구나 재미있다! 흥미 돋는 시나리오, 개성 있는 직업들, 아이템 파밍, 숨은 보물상자 찾기, 페어리와의 교감까지 방대한 콘텐츠를 선사해준다.하지만 지나친 캐시 의존도는 그 모든 감동을 반감케 할만큼 실망스럽다. 상당히 어려운 게임 난이도와 캐시 콘텐츠 배치가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는데, 적재적소에 배치돼 끊임없이 지름욕구를 부추긴다.
'제노니아4'는 전투 난이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편이다. 어려운 플레이에 지쳤을 때, 젠(Zen)이라는 캐시를 능력치를 올리고, 장비를 강화하고, 무한 제자리 부활로 보스를 해치울 수 있다. 유료 아이템 구입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준이 아니라 에디팅, 치트키 정도의 느낌이다.
그런 '캐시질' 없이 성장한 캐릭터는 한참 재미있을 무렵 급격히 높아진 난이도로 한두 대 맞고도 죽고 만다. 일명 '신컨'이 아닌 사람이 노캐시로 클리어한다면 '인간승리'나 '정신승리'에 가깝다고 본다.
게임사가 캐시 결제를 유도해 이윤을 추구하는 게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제노니아4'는 액션 요소가 가미된 RPG로, 이런 류의 게임에서는 유저가 컨트롤과 지식을 쌓아나가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나간다. 그러나 이 게임은 노력에 따른 성취감 보다는 돈에 의한 성공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 씁쓸할 따름이다.
나도 솔직히 시나리오의 끝이 궁금하다. 하지만 볼 수 없을 것 같다. 거기까지 진행하는데 투자할 돈이면 '파이널판타지3', '갱스터리오', '인피니티블레이드1, 2' 다 사고도 남을 만큼 돈이 들 것 같아서다.
평점은 6점 (10점 기준)
* 게임은 무료 버전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Plus버전이 있고 차이점은 Plus 버전은 현금 9,000원 상당의 캐시아이템이 포함돼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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