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매니저', '피파매니저' 등 매니지먼트 축구 게임에서만 볼 수 있던 '포메이션 시스템'이 콘트롤 중심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에도 적용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와 일렉트로닉아츠(EA)가 공동 개발한 '피파온라인2'는 오는 6일 업데이트를 통해 팀 포메이션 세부 조절과 팀 관리 기능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선수의 위치가 고정돼 있던 이전 포메이션 시스템과 달리,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보다 세밀하게 선수 위치를 조정하고, 선수들의 경기 성향을 공격이나 수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팀 포메이션 및 선수 관련 정보를 한눈에 : UI 전면 개편

우선 게임 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 리스트 방식의 선수관리가 아래의 그림과 같이 포지션 관리가 용이하도록 변경돼 이용자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 사용하게 될 포메이션과 각 선수 능력치, 체력, 컨디션 등 전반적인 정보들을 매니지먼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포메이션 별 슈팅 정확도, 패스 성공률, 태클 성공률 등의 다양한 정보도 확인 가능해 어떤 포메이션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 기존의 팀 관리 UI(좌)와 변경된 팀 관리 UI

◆ 획일화된 포지션은 이제 그만 : 포메이션 세부 조절 기능 추가

실제 축구 선수의 데이터가 반영된 선수들이 등장하는 '피파온라인2'는 선수별 성향에 따라 공격 가담율 또는 수비 가담율이 조금씩 달라,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포메이션 시스템은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포지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자유도 높은 전술을 펼칠 수 있다.

또한 각 포지션에 위치한 선수의 공격, 수비 성향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용자는 각 포지션 별 선수의 공격 및 수비 성향을 0단계에서 4단계까지 자유롭게 조절해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도록 설정 가능하다.

◆ 경기 중 작전 변경도 자유롭게 : 예비 전술을 미리 설정하고, 선수 교체는 드래그한다

기존 포메이션 시스템은 경기 중 실시간 전술 변화가 제한적이었다면,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포메이션 시스템은  이용자들이 주 전술은 물론 예비 전술 3개를 미리 설정해 경기 상황에 따라 숫자패드의 0번 키를 눌러 전술을 변경하게 된다.

▲ 주전술을 비롯한 예비전술을 미리 설정해 총 4개의 전술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또 새롭게 개편된 UI를 통해 선수교체 시 마우스를 활용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선수 교체가 가능하며, 관리가 필요한 선수를 선택하고 마우스 우클릭을 통해 선수의 체력 회복이나 유니폼 카드, 장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마우스를 활용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선수 교체 및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

◆ 난 스트라이커가 좋다 : 포지션 적응도 시스템 추가

실제 선수들은 각자가 선호하는 포지션에서 더 좋은 기량을 펼친다. 이제 '피파온라인2'에서도 각 선수들의 선호 포지션에 따른 능력치 상향 보너스가 적용되는 '적응도 시스템'이 추가된다.

선수가 선호하는 포지션에 선수를 기용하면 그에 맞는 능력치가 추가로 적용돼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것. 또한 고유 포지션이 아니어도 특정 위치에서 오래 동안 플레이할 경우 적응도가 상승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포지션 적응도에 대한 설명

이 밖에도 선수들의 장착 아이템을 하나하나 관리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모든 주전 및 교체 선수의 장착 아이템을 한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UI가 개편될 예정이다.

▲ 선수의 모든 장착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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