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초보도 할 수 있다! 포스 넘치는 해적선장 '갱플랭크'

"초보 유저의 무작정 LOL 체험기"

'무작정LOL'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열풍이 불자 유행에 뒤처질 수 없다며 LOL을 배우기로 한 초보 기자의 LOL 체험기.

아무 것도 모르지만 '무작정' 플레이 해보며 홀로 독학하는 과정을 재밌고 쉽게 그려내는 코너.

한동안 블라디미르(Vladimir)로 게임을 했더니 슬슬 질리기 시작했다.

지스타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한동안 LOL과 떨어져 지냈던 기자.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LOL부터 실행하는데...

이번엔 어떤 챔피언을 골라볼까 고민하던 중 뭔가 강인한 포스를 풍기는 듯해 '갱플랭크(Gangplank)'를 선택했다.

▲ 오늘은 갱플랭크다!

▲ 중년의 포스가 느껴진다

그동안 다른 유저가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내 챔피언 살리기 바쁜 와중에 갱플랭크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자세히 볼 겨를이 없었다.

역시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봇들과의 한 판을 시작, 총을 쥐고 있으니 원거리(ranged) 유닛이겠거니 하고 잽싸게 달려갔다.

그러나 이게 뭔가! 총은 진품명품에 감정 받으려고 아껴두는 건지 칼만 휘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처음엔 무조건 Q스킬을 찍자

▲ 도란의 방패를 구입하고~

▲ 아니 왜 총 놔두고 칼을 휘두르는 게냐...

알고 보니 Q스킬(팔리)을 사용해야 총이 나가는 것이었다. 총알보단 큰 포탄이 발사되는데, 자세한 능력치는 알 수 없었지만 데미지는 꽤 세보였다.

곧이어 레벨 업을 한 뒤 W스킬(리무브 스커비)을 익혀 사용하자 체력이 보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 물약은 안사도 되겠군?!"

▲ 가느다란 총구에서 저 크기의 포탄이 나오다니...

▲ W스킬을 쓰니 호리병에 담긴 약을 마셔 체력을 회복시킨다

레벨3이 되자 궁금한 마음에 곧바로 E스킬(레이즈 모렐)을 익혀 사용해봤다. 갱플랭크의 양 손에 붉은 빛이 돌더니 움직임이 빨라진 것 같았다. 왼쪽 하단의 능력치를 보니 이동속도와 공격력이 살짝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스킬을 교전 중에 사용하니 주변에 있던 같은 편 챔피언도 이 능력을 얻게 됐다.

▲ E스킬 사용 장면

▲ 주변의 동료에게도 이 스킬이 적용된다

▲ 근접공격을 하니 흡혈기능이 있는 아이템이 제격이었다

레벨이 좀 더 오르자 궁극기인 R스킬(캐논 버라지)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일정 범위 안에 폭격을 가하는 아주 좋은 스킬이었다. 물론 데미지가 그리 세보이진 않았지만 미니언들을 잡기엔 충분했다. 또 이 공격을 맞은 챔피언은 순간적으로 이동속도가 느려졌다. 챔피언 다수가 모인 난전에서 충분히 유용하게 쓰일 것 같은 스킬이다.

더 좋았던 것은 이 스킬의 사거리에 전혀 제한이 없었다는 것이다. 본진에서 적 본진에 스킬을 사용해봤더니 시야확보 없이도 폭격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