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페인3] 8년 만의 컴백...완전 영화가 됐네

드라마틱한 스토리 전개와 함께 주인공 맥스의 특수능력 '불릿타임'을 이용한 스타일리시 액션으로 인기를 끈 액션슈팅게임 '맥스페인' 시리즈가 8년만에 부활했다.

<화려한 복수극의 주인공 맥스가 돌아왔다>

락스타게임즈(이하 락스타)는 게임전문 매체를 대상으로 액션슈팅 '맥스페인3'의 비공개 시연회를 개최, '맥스페인' 시리즈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싱글플레이를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맥스페인3'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크린샷 만으로도 한계를 뛰어넘은 실사 같은 그래픽 효과와 주인공 맥스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같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뽐낸다>

직접 싱글플레이를 봤더니 '맥스페인3'는 그야말로 '영화'가 됐다. 전작인 '맥스페인2'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맥스페인3'는 아직도 과거의 고통을 벗지 못하고 알코올중독에 빠져 뉴욕경찰(NYPD)를 떠난 맥스가 브라질로 무대를 옮기며 미스터리한 사건에 빠져드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흡인력있는 스토리도 여전하지만, '그랜드데프트오토4(GTA4)', '레드데드리뎀션'을 거쳐 더욱 개량된 레이지(RAGE)엔진으로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된 세계와 모든 동작 애니메이션을 직접 모션캡쳐해 제작된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

무엇보다 팬들이 가장 기뻐할 부분은 제임스 맥카프레이가 여전히 맥스의 성우로 열연을 펼친다는 사실일 것이다.

<제임스 맥카프레이가 펼치는 맥스 연기 또한 일품>

'맥스페인3'에서 가장 새로운 요소는 엄폐기능이 생긴 점이다. 마치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를 보는 듯한 엄폐기능으로, 주변의 거의 모든 사물에 몸을 숨기고 적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기둥이나 자동차와 같은 견고한 엄폐물은 쉽게 부서지지 않지만, 가구나 화이트보드와 같은 연약한 엄폐물은 적들의 공격을 오래 막아주지 못하니 주의해야한다.

<엄폐로 잠깐 숨 좀 돌릴 수 있는 타이밍이 생긴다>

전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맥스만의 능력, '불릿타임'도 강화됐다. 불릿타임 동안 슬로우모션으로 적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여전하며, 더불어 불릿타임을 시작하는 순간 조준점에 가장 까운 적을 자동적으로 조준하게 된다.

또한, 체력이 빈사상태에서 치명적 공격을 받게되면 자동적으로 불릿타임이 발동돼 위기의 순간을 모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스트 맨 스탠딩' 기능도 추가됐다. 대신 맥스가 체력회복에 사용하는 진통제를 자동적으로 1개 소모하며 체력이 소량 회복된다.

<불릿타임으로 코앞까지 날아온 총알까지 피해보자>

전투를 거듭하다 보면 '맥스페인3'의 세심한 월드 묘사, 캐릭터 변화에 눈이 끌리게 된다. 힘겨운 전투를 거칠 때 마다 맥스의 옷은 핏자국과 총알 자국으로 얼룩지고, 피부는 땀으로 번들거린다.

적들의 움직임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돼 총알로 공격받은 부위마다 각각 다른 움직임으로 반응한다.

<인물들의 다양한 동작 애니메이션은 수천가지가 넘는 다고>

락스타 관계자는 "'GTA4'에서 선보였던 세밀한 월드 표현과 다양한 NPC들의 움직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그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돼 '맥스페인3'에 적용됐다"라며, "여기에 'L.A. 느와르'에서 선보였던 페이스 모션캡쳐도 적용돼 캐릭터들의 사실적인 얼굴 연기까지, '맥스페인3'에서 액션슈팅의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멀티플레이에 대한 정보도 약간이지만 공개됐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싱글플레이 모드에서 즐기던 게임와 위화감이 없는 멀티플레이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

특히, 시리즈의 팬들이 항상 궁금해 하던 "불릿타임을 과연 멀티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해답도 '맥스페인3'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