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랜드] 아이폰용 앱 혁신적인 알림 기능! 앱으로 만나는 웹게임

엔씨소프트의 신개념 웹게임 '골든랜드'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14일 출시됐습니다.

'골든랜드'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영주가 되어 여러 영웅을 거느리며 전쟁을 중심으로한 거대한 도시, 국가관리 스타일의 게임으로 별도 프로그램의 설치가 필요없고 시간적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웹게임입니다. 웹게임으로서 단순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고 행동 하나하나가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로 가시적, 직관적으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게이머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골든랜드'의 플레이 방식을 요약하면 일종의 국가관리 시뮬레이션과 같습니다. 도시를 건설해, 자원 및 병력을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와 전쟁을 펼쳐 영토를 넓혀가는 것, 여기에 영주와 영웅의 레벨업 등 다양한 재미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결국, '골든랜드'를 잘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인 시간과 자원 분배를 빈틈없고 효율적으로 해내야 합니다. 건물을 짓거나 병력을 생산하는 등의 명령이 끝나면 시간적으로 공백없이 바로바로 다음 명령을 내려줘야 합니다.

'급여 받아야 하는데...', '시청 지어야 하는데...' 등의 생각이 하루 종일 머리속을 맴돌며, 틈만 나면 컴퓨터를 보게 만드는 이유인 것이죠. 필자도 '골든랜드'를 시작한지 보름이 넘어가며 출근 후 처음 '골든랜드'를 먼저 켜는 습관이 생겨버릴 정도니깐요.

이런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든 내 도시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기본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앱의 출시가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닙니다.

반가운 마음을 안고 골든랜드의 '앱' 버전이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앱 설명에 앞서, 웹 버전의 '골든랜드'의 설명은 본 기사 최 하단의 '리뷰/프리뷰 모음'으로 대체합니다.

'모든 기능을 담은 것이 아니다. 앱은 웹 버전을 지원하는 유틸'

우선 골든랜드 앱을 설치해 봤습니다. 앱스토어에서 '골든랜드'로 검색,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무료!

앱 설명에서 수행가능한 기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급여수령, 자원의 구매 및 판매, 건출물 건설, 병사 생산, 기술 연구, 자원 운송 등등 아이폰을 들고 이동하면서 실행하기 쉬운 간단하면서도 게임에 필수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든랜드를 크게 영주 육성, 전쟁, 도시 관리 3가지로 구분한다면 도시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독립적인 게임 어플이라기 보단, 웹 버전의 '골든랜드'를 지원하는 유틸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 앱스토어에서 '골든랜드'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좌) 앱으로 수행가능한 기능들(우)

'직관적이고 요약된 기능들, 효율적으로 그룹화된 메뉴'

기능상 제약이 있긴 하지만, 로그인 화면부터 각 인터페이스까지 직관적이고 편리한 구성이 눈에 띕니다.

로그인도 한 번 입력하면 이 후 다시 입력할 필요 없도록 자동 로그인을 지원합니다. 그외 급여를 받거나 자원을 거래하는 중립마을이나 생산을 위한 도시의 기능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한 가지씩 그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중립마을

로그인 후 첫 화면으로 중립마을이 보입니다. 웹버전에서 캐릭터들이 횡스크롤 방식으로 직접 뛰어다니는 것과는 완전 다른 모습니다.

간단한 모습에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당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웹에서는 급여 받기와 자원 공급 두 기능을 담당하는 NPC가 중립마을 끝과 끝으로 서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1분 정도를 뛰어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혁신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첫 번째 도시 뿐만이 아닌 여타 도시로의 자원 공급도 가능합니다.

↑ 중립 마을의 모습, 웹버전의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매우 실용적임을 알 수 있다.

↑ 웹 버전에서의 중립 마을의 모습

↑ 자원 구매 판매 기능

2. 도시 내부 화면

다음은 도시 내부의 화면입니다. 우선, 도시에 들어갔을 때 하단의 메뉴를 보면, 웹과는 그 분류가 사뭇 다릅니다.

웹 에서 도시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은 건물 건설, 병력 생산, 기술 업그레이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물 건설, 유닛 생산, 기능 개발 행동 방식에 따른 분류를 따릅니다.

하지만 '앱' 버전에서는 이 것이 자원 생산용, 군사용, 기술 개발 및 기타 정치용으로 목적/용도별로 분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상당히 효율적인 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웹'에서는 내가 곧 일어날 전투에 대비해 군사력에 집중한다고 치면, 필요한 병력 생산 건물별로 업그레이드를 실행하고, 수도원을 클릭해 마법사를 생산하고, 마사를 선택해 기병을 생산하는 등 군사력과 관련한 행위들을 유저가 판단해 각각 클릭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앱'에서는 군사력에 집중한다고 하면 그 목적에 맞게 병사라는 메뉴만를 클릭하면 됩니다. 병사라는 메뉴안에는 각 병과별 병력 생산 건물의 건축 및 업그레이드와 병사 훈련은 물론 방어를 위한 성벽 시설 구축까지 가능합니다. 목적에 특화되어 여타의 번거로운 작업들을 줄여주게 되어 상당히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