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와 대중교통, 카페, 음식점, 학교 등 생활 곳곳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단순한 전화통화와 문자 메세지를 넘어, 인터넷부터 각종 예매, 게임, 음악 및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피쳐폰에 비해 고가에 물품으로 이를 잃어버린 사람은 안타까움과 함께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된다.
통신사별로 보험 제도를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상당한 편이고, 분실시 백업하지 못한 연락처, 사진 등 자신의 자료들도 함께 잃게 돼 물적 심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분실에 대비한 어플이 바로 '진돗개'이다. 진돗개는 자신의 스마트폰 분실시 위치 추적과 함께 스마트폰의 사용 자체를 마비시키고 내장된 카메라에 강제 작동으로 습득자의 얼굴이나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 강력한 위치 추적 시스템, '지도는 물론 사진까지!'
먼저, 진돗개의 위치 추적 기능은 트위터와 연동하여 인터넷으로 지속적인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자신이 정보를 보낼 트위터를 설정 후 위치추적을 시작하면 지정한 시간(3분, 5분, 10분, 30분, 60분)마다 해당 트위터로 DM(귓속말) 또는 타임라인에 위치와 촬영 이미지가 전송된다.
▲ 위치 추적을 실행하면 트위터에 위치와 사진이 도착한다.
▲ 진돗개의 위치추적 결과는 정확하게 테스트한 위치와 일치했다.
▲ 위치 추적 실행시 자동으로 촬영된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위치 추적을 테스트 결과 연동한 트위터로 해당 기기의 위치와 사진이 표시됐다. 진돗개용 트위터 계정을 따로 만든 경우 타임라인을 이용하면 되고 평소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 이용 시 DM(귓속말)로 설정하면 편리하다. (모든 팔로워들에게 정보를 알리고 싶다면 그냥 타임라인을 사용해도 무방)
◆ 도난 걱정은 이제 그만~
진돗개의 또다른 기능으로는 도난방지가 있다. 진돗개 내에서 기본 기능이라 명명된 이 기능은 평상시 발생 할 수 있는 움직임 외에 도난에 해당하는 움직임 및 충격 발생시 설정에 따라 경고음 발생과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 기본기능 설정 화면
기본기능 실행시 잠시 후 화면이 어둡게 변하며, 도난에 해당하는 움직임 감지시 설정해 놓은 정보에 따라 일반 경고음이나 자신이 녹음한 음성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경고 메세지가 나타난다.
이 소리는 기기에 볼륨을 줄인다고 해도 자동으로 최대 볼륨으로 돌아오며, 어플을 강제 종료해도 자동으로 다시 실행되며 기기를 강제 종료 후 다시 실행해도 이 기능은 지속된다.
◆ 좋은 어플임에는 분명 그렇지만 비밀번호 없으면 무용지물
진돗개는 위치추적 및 사진, 경고음 발생, 자동으로 전화걸기 등 분실 또는 도난 상황에 대비해 좋은 어플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위치추적 및 도난상황 해제 방식이 암호 입력이 아닌 화면을 두드리는 횟수로, 이 어플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손쉽게 해제할 수 있다. 또, 어플을 강제로 삭제 시 제한 없이 손쉽게 삭제 돼, 비밀번호가 걸려있지 않거나 유출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로 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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