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대작인 '레드블러드'가 첫 비공개테스트 일정을 발표,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레드블러드'는 동명의 만화 '레드블러드(1994년~2000년)'를 원작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만화 속 세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시나리오를 다룬다.
개발사 고릴라바나나(대표 김찬준)는 게임 개발자인 정무식 전 대표가 2006년 설립했다. 그와 창립 멤버들은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와 '리니지2'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력을 갖고 있다.
원작 만화를 그린 김태형 작가는 아트디렉터를 맡았다. 그는 만화가로서도 사랑 받는 인물이었지만,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해 '레드블러드'의 환상적인 원화들을 그려냈다.
회사가 설립된 2006년에 처음 알려진 뒤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레드블러드'는 '신감각 멀티타겟팅 액션 MMORPG'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다.
과거에는 '액션 어드벤처' 콘셉트였지만, 이번에는 전투 측면을 보다 강화했다는 의미를 담은 듯 하다.
▶레드블러드의 매력은?
'레드블러드'는 익숙한 플레이로 즐기는 액션 MMORPG이며, 한 편의 드라마처럼 서사적인 게임이다.
'레드블러드'는 뛰어난 액션성을 자랑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이나 '마비노기영웅전', 'C9' 등 액션 RPG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그 액션 플레이는 2009년 진행된 게임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기사)
특히, 논타겟팅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고 기존 MMORPG처럼 마우스와 숫자 스킬 단축키를 이용해 조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액션 게임임에도 어렵지 않게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
뛰어난 액션성을 온라인으로 이식하는 일은 '마비노기영웅전'이 이뤘고, 기술적 문제로 MORPG 장르의 벽을 넘지 못했던 액션 장르를 MMORPG로 선보인 것은 '블레이드앤소울'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난제는 타겟팅 방식인데, 이에 대한 해답은 '레드블러드'가 제시할 전망이다.
↑ 2009년 취재 당시의 플레이 영상.
또 다른 특징은 뛰어난 서사성이다. 김태형 아트디렉터가 10년간 고심하며 다듬어 온 시나리오를 게임 전반에 녹여냈다. 유저가 가문의 당주가 되어 용병을 통해 모험을 떠난다든가, 마법을 구동하는 원리는 신인류의 능력 때문이라든가 하는 세계관을 이해할수록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도록 만들었다.
유저가 게임 속 세계에 빠져들어 '살아간다'는 느낌을 주는 만큼 게임 시스템도 몰입감을 해치지 않도록 구현됐다. 마을 밖 모험 지역에서는 '베이스캠프'에 들러 채비를 하게 된다. '베이스캠프'는 떠돌이 상인이 방문하거나 몬스터가 습격하기도 하도록 만들어 단순 거점의 기능을 넘고 긴장감을 더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인 퀘스트는 이야기를 즐기며 진행하는 서사적인 에픽 퀘스트와 단순히 처리할 수 있는 일상 퀘스트로 구분했다.
↑ 모험의 낭만이란 이런 것.
▶공개 일정은 언제?
그 매력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CBT에서는 맵, 인스턴스 던전, 종족이 각각 3개씩 공개된다. 테스트 콘텐츠는 최고 25레벨까지 체험할 수 있고, 전반적인 콘텐츠를 알아보는 데는 7시간 정도가 걸리도록 구성됐다. 목적은 멀티타겟팅 방식과 몰이사냥, 콤보 시스템, 체력 보충 시스템 등 기본적인 전투에 대한 점검이다.
멀티타겟팅을 통해 다수의 몬스터를 한 번에 동시 타격하는 호쾌함을 맛볼 수 있고, 여러 마리를 몰아 잡을 수도 있다. 콤보 시스템은 마치 콘솔 게임과도 같이 라이트, 헤비 공격과 기본 공격의 조화로 이뤄지며, '와우'나 '아키에이지'처럼 스킬 연계를 통해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 다수 몬스터가 와도 무섭지 않다
공개될 종족으로는 거대한 무기와 권법을 사용하는 '역사', 검과 방패를 쓰는 '기사', 마법형 캐릭터 '정령사'가 있다. 각 캐릭터의 타입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기존 게임의 예를 들어 보자면, '역사'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역사', '기사'는 '마비노기영웅전'의 '피오나', '정령사'는 '마비노기영웅전'의 '이비'와 'C9'의 '샤먼'과 전투 스타일이 닮았다.
한편, '레드블러드'의 퍼블리셔인 빅스푼코퍼레이션이 G-star 2011에 4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빅스푼은 '레드블러드'를 주력 타이틀로 삼고 있어, G-star에서 이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릭터별 플레이 영상 및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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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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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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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령사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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