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맹주 지투 이스포츠(G2)가 한국 대표로 나선 두 팀을 모두 셧아웃시키는 대이변으로 오랜만에 국제전 결승 무대에 진출하지만 끝내 파이널 MVP 빈(천쩌빈)의 압도적인 무력을 앞세운 빌리빌리 게이밍(BLG)에게 3:1로 무릎 꿇고 말았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연간 첫번째 스플릿을 마무리하는 대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의 2026시즌 결승전이 남미 리그 경기장인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펼쳐졌다.
첫 세트는 캡스(라스무스 뷘터)가 상대 미드인 나이트(줘딩)을 완전히 압도하고 스큐몬드(뤼디 세망) 또한 창의적인 동선 설계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엇박자 이니시에이팅으로 G2가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패배한 세트에서도 상대 탑을 완전히 누르는데 성공한 빈을 전적으로 밀어주는 밴픽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BLG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특히 빈은 시그니처 픽인 잭스로 상대 4명을 홀로 밀어내는 압력을 보여주거나 다소 무리한 플레이로 보이던 카밀의 추격전으로 상대 정글과 원딜을 끊어내는 등 투자받은 만큼 팀에게 확실한 리턴을 안겨주는 하이퍼 캐리롤을 완벽하게 수행해냈으며 다른 선수들도 결승전 이전과는 달리 흔들림 없는 안정성으로 빈을 보좌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 FST의 우승을 BLG가 가져가면서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는 다가오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는 2시드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특전을 받게 된다.
2026 MSI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2전시장에서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