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세계관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군주 '데포로쥬'가 돼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이다.
게임 상에서 군주 캐릭터는 소환을 통해 모집한 영웅들과 함께 일선에서 전투하게 되는데, 여타 동료 영웅 캐릭터와는 달리 별도의 생명력이 존재하지 않고 적으로부터 공격 받지도 않는다. 그에 따라 영웅 캐릭터는 사망할 시 공백이 생기지만 군주 캐릭터는 사망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에서 중심 축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게다가 군주 캐릭터의 성능 또한 매우 뛰어난 수준이기 때문에 영웅 캐릭터 못지않게 신경써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 군주 캐릭터를 성장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휘 스킬'이다.
군주의 지휘 스킬 상점에서 소환 가능하며, '일반 공격', '치명타 공격', '액티브 스킬', '패시브 스킬', '오라 스킬' 등 총 5종의 슬롯 타입에 1종 씩 장착할 수 있다. 즉, 일반 공격과 치명타 공격, 액티브 스킬이 고정돼 있는 영웅 캐릭터와는 달리, 군주는 이용자가 보유한 스킬에 따라 자유롭게 지휘 스킬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스킬은 전설/ 영웅/ 희귀/ 고급/ 일반으로 등급이 나뉘어져 있고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에 어떻게 지휘 스킬을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해 많은 이용자가 고민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군주의 지휘 스킬을 추천하고자 한다.
■ 일반 공격
일반 공격은 평타의 개념으로, 치명타가 발동하거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지 않을 때의 공격 방식이다. 일반 공격은 크게 고민할 것 없다. 등급 별로 1종 씩 존재하지 않기 때문으로, 자신이 보유한 일반 공격 중, 가장 피해 계수가 높은 것으로 고르면 된다.
전설 등급 일반 공격인 '슬래쉬'는 0성이라고 하더라도 피해 계수가 150%인 반면에 영웅 등급 일반 공격 '공간 베기'는 3성을 달성해도 피해 계수가 140%이므로 일반적으로 성급 격차가 5성 이상이 아니라면 상위 등급의 일반 공격 스킬을 선택하면 된다.
■ 치명타 공격
치명타 공격은 피해 계수가 높은 단일 공격 형태의 스킬을 추천한다. 전설 등급 치명타 스킬인 '플레임 스트라이크'와 영웅 등급 치명타 스킬인 '하울'은 모두 범위형 공격 스킬로, 다수의 적을 타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기본적인 피해 계수가 낮은 편이다.
그에 반해 희귀 등급의 '스티그마 블레이드'는 단일 대상에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해당 스킬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높은 등급의 범위형 스킬을 장착하면 일반 몬스터들이 몰려나오는 구간에서 빠르게 처치할 수 있겠으나, 보스 몬스터에게는 효율적이지 않다. 보스 몬스터를 무리없이 클리어 가능하다면 범위형 치명타 스킬을 장착해 일반 몬스터 구간을 빠르게 뛰어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결국엔 보스 몬스터가 허들이 되므로 피해 계수가 높은 '스티그마 블레이드'를 활용하도록 하자.
■ 액티브 스킬
액티브 스킬은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일부 스킬은 속성 공격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특수 효과도 발동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반 등급의 액티브 스킬 '윈드 커터'는 적에게 피해를 줌과 동시에 물리 방어력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부가적인 효과는 영웅 캐릭터의 치명타 공격, 혹은 액티브 스킬로 적용시키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효과를 가진 '기절'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군주의 지휘 스킬보다 영웅으로 적용 하는 수치가 더 높기 때문이다.
등급 별로 기절을 부여할 수 있는 지휘 액티브 스킬로는 전설 '드래곤 로어', 영웅 '쇼크 스턴: 베테랑', 희귀 '쇼크 스턴'이 있다. 막연하게 보면 일반 공격과 마찬가지로 상위 등급일수록 효율이 좋아보일 수 있으나, 이용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것은 희귀 등급 '쇼크 스턴'이다.
전설, 또는 영웅 등급이 아닌 희귀 등급 '쇼크 스턴'을 추천하는 까닭은 기절 유지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물론 드래곤 로어는 기절 효과와 더불어 적의 회피를 감소시키고, 쇼크 스턴: 베테랑은 기절과 대미지 리덕션 감소 효과가 있다. 게다가 피해 계수도 높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 캐릭터의 생존을 위해서는 기절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으므로 희귀 등급 쇼크 스턴이 추천된다.
최대 승급을 달성하면 상위 등급의 기절 유지 시간이 더욱 길 수도 있겠지만 하위 등급의 스킬이 승급이 더욱 빠른 편이고 등급에 관계없이 액티브 스킬 쿨타임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희귀 등급 쇼크 스턴이 가장 적합하다.
■ 패시브 스킬
지휘 패시브 스킬은 등급을 따지지 않고 보면 공격력 증가, 치명타 확률 증가, 치명타 피해 증가, 명중 증가 등 4종의 효과로 나눌 수 있다. 전설 등급의 패시브 스킬은 공격력 증가 1종만 있으며, 영웅 등급은 4종이 모두 구비돼 있다. 희귀 등급은 치명타 확률 증가를 제외한 3종이 존재한다.
패시브 스킬의 경우에는 공격력 증가, 혹은 명증 증가 옵션을 추천하는데, 만약 전설 등급 패시브 스킬인 '소어링 대미지'를 획득한 이용자라면 해당 스킬을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어링 대미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익스팬드 대미지'를 활용하면 된다.
만약 전투 중 군주 캐릭터의 공격이 미스가 발생한다면 그 때 영웅 패시브 스킬 '익스팬드 웨폰'을 장착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패시브 스킬 중 가장 공격력을 많이 상승시키는 것으로 선택하도록 하자.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키는 패시브 스킬의 경우, 아군 전체가 아닌 군주 자신만 상승시키기에 추천되지 않는다.
■ 오라 스킬
오라 스킬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 만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추천할만한 오라 스킬은 크게 2종이 있는데, 전설 등급의 '이터널 오라' 또는 영웅 등급 '디바인 오라'와 '마제스틱 오라'다.
이터널 오라 및 디바인 오라는 모든 아군의 공격력 및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마제스틱 오라는 공격력과 명중 옵션을 증가시켜 준다.
이중에서도 가장 추천되는 것은 이터널 오라로, 아군 캐릭터의 공격 속도를 증가시켜 치명타 발동 빈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터널 오라가 없다면 디바인 오라를 선택하면 된다.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명중 옵션은 다른 루트를 통해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웅 캐릭터의 명중은 첫 번째 엘릭서로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미스가 발생한다면, 그때 마제스틱 오라를 장착해도 늦지 않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