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 12월 2주차 거래소에서는 기상 이변 이벤트의 기간 연장으로 인해 지난주에 이어 전반적인 재료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상 대부분의 제작 재료가 지천에 널려 있어 거저먹는 수준에 가깝다 보니 기초 자본이 없어 자급자족이 필요하거나 미처 생활 콘텐츠 성장도를 따라가지 못한 경우에만 직접 채집을 하고, 웬만하면 수요 대비 공급량이 차고 넘치는 거래소에서 다이아로 사는 것이 훨씬 시간대비 가격효율이 좋게 나오는 수준이다.
이번 주, 주목해 볼만한 품목은 '심연 시리즈' 장비다.
11일 진행한 정기 점검 업데이트로 피해 감소, 방어 무시 공격력을 제공하는 범용 장비인 심연 시리즈 장비의 능력치가 의도보다 낮게 설정되는 버그가 수정됐다고 밝혔는데 덕분에 물오름섬 카라쿠다다 밤오름섬 라다쿤과 같은 고난도 보스 드롭 아이템치고는 애매한 평가를 받던 심연 시리즈 장비의 평가가 급등했다.
현시점에서 클래스 점유율 투톱을 달리고 있는 궁수, 쌍검사의 공용 장비인 경갑은 아예 매물 자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래소에 올라오는 족족 사라지는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나마 중갑과 천은 간간히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심연 시리즈 장비를 드롭하는 검은밤 군도 2보스 '라다쿤'의 경우 공략을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거품 구슬 패턴의 버그 또한 수정되면서 앞으로는 조금 더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게 되어 심연 시리즈 장비의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 본 거래소 시세는 12일 오전 10시 집계된 정보임에 따라 실제 시세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