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자사의 MMORPG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 BM 개편 계획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피드' 코너를 통해 공개된 BM 개편 계획은 '배틀패스 프리미엄' 및 '프리미엄 성장 일지'의 구매 재화 변경,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의 계정 귀속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TL의 배틀패스 프리미엄은 특정 과제를 달성하면 단계에 따라 수준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현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했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배틀패스 프리미엄 및 프리미엄 성장일지의 구매 수단을 기존 현금에서 게임 내 유료 재화인 루센트로 변경할 것이라고 예고했기에 프리미엄 패스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L 개발팀은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배틀패스 프리미엄의 가치와 혜택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TL 생태계 유지에 더욱 좋은 방향이라고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캐릭터 단위로 구입해야 했던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이 계정 귀속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루센트와 배틀패스 보상, 유료 패키지로 획득한 코스튬및 야성변신, 무기 외형, 아미토이 등을 계정 내 다른 캐릭터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TL 개발팀은 오는 8월로 에정돼 있는 톨랜드 업데이트에서 BM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하는 한편, 동일 계정 내 2개 이상의 동일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매 금액 환불 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게임즈 또한 TL의 글로벌 OBT를 앞두고 배틀패스 프리미엄와 프리미엄 성장일지를 루센트로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TL 개발팀은 "TL은 글로벌 서비스 전반의 BM 기조를 동일하게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19일 예정돼 있는 업데이트 쇼케이스와 7월 24일 진행되는 '비상;飛上 업데이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TL의 BM 개편안은 배틀패스 상품을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