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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샌드워커', 모험이 원래 이렇게 춥고 배고픈가요?

김규리 기자

기사등록 2024-06-26 15:29:36 (수정 2024-06-26 1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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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아주 작은 결실을 이루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께 추천할 만하겠습니다.

자신만의 '카라반'을 조직해서 사막과 밀림 등 야생의 험지를 탐험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진실에 근접해 가는 로그라이트 기반의 턴제 어드벤처 게임 장르, '고블린즈 스튜디오' 제작, 'H2인터랙티브'가 배급하는 '샌드워커(Sandwalkers)'입니다. 6월 18일, 한글판이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각자 다른 전문 직업, 스킬을 가진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카라반'을 꾸릴 수 있습니다. 이 카라반은 거점을 떠나는 순간부터 '식량'와 '희망' 압박에 시달리며 필드를 탐험하게 되죠.

기후, 환경, 몬스터 등 탐험 도중 벌어질 수 있는 갖은 위기가 닥쳐 오지만 유저들은 보다 넓은 곳에 발자취를 남기며 채집, 사냥, 외교는 물론 막중한 임무를 맡아 해결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카라바너'들은 다양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들의 능력은 전투뿐만 아니라 여러 돌발 이벤트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염술사는 갑작스러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카라반을 보호하고, 식물학자는 뜻밖의 식량 발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카라반 인원은 4명으로만 꾸밀 수 있으므로 모든 것을 대비할 수 없고, 자신의 플레이 방향에 맞게 어느 정도 취사, 선택이 필요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카라반 구성 인원에 따라 아무래도 초반 탐험의 질과 방향도 달라지게 됩니다.

일단 시작하면 짧은 소개성 오프닝 끝에서 대략적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퀘스트형 단서는 주어집니다만, 기본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에 가장 앞길을 막는 장애물은 아무래도 '식량'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이다 보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전멸하기도 하므로, 식량이 떨어지지 않게 잘 보급하면서 조금씩 길을 개척하다 보면 여러 돌발 이벤트를 해결하기도 하고, 기연에 가까운 이벤트를 만나기도 합니다.

해적과 같은 몬스터와 피할 수 없는 전투를 벌이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돌발 이벤트는 카라반이 가진 '희망'에 근거에 확률로 발생합니다. '식량' 외에도 카라반의 '희망'을 관리해 줘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샌드워커의 전투는 캐릭터 속도에 따른 턴제 전투 방식입니다.

아군과 적군이 마주 서서 각자의 차례에 1차례의 행동을 하고, 모든 행동을 마치면 그렇게 1턴이 소모됩니다. 상대의 실드를 깎고, 체력을 바닥내면 승리하게 되고, 반대가 되면 캐릭터는 영원히 사망하게 됩니다.

각 캐릭터는 레벨업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얻기도 하는데, 이때 어떤 스킬을 우선적으로 습득할 것인지, 무엇을 강화할 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특히, 하드코어한 장르 특성상 힐러의 중요도는 말할 바가 없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캐릭터들의 생존력은 뭘 믿고 모험을 나서나 싶을 정도로 개복치 같으므로 툭하면 굶어 죽고, 병에 걸려 죽고, 맞아 죽고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혈압 오르게 합니다. 

즉, '카라바너'들의 생존을 신경 쓰며 보다 많은 물자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갈래의 임무를 수행하고, 해결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된 목적입니다.

몇 번 반복하여 죽더라도 '수정 도서관'이란 시스템으로 후대에 자신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물려주어 보다 나은 '카라반'의 상태로 시작할 수 있으니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거듭하다 보면 한결 모험이 수월해집니다.

덕분에 전멸하더라도 오기로 다시 시작하게끔 이끄는 묘한 중독성이 있죠. 과연 여러분은 몇 번의 실패 끝에 사막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샌드워커(SandWalkers) 플레이 영상

서비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플랫폼 PC (스팀 및 다이렉트게임즈)
장르 로그라이트 턴제 어드벤처
출시일 2024년 6월 18일 한글판 스팀 얼리 액세스
게임특징
 - 억까하는 모험의 참 맛

[김규리 tete0727@naver.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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