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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악마 사냥 질렸다면? 개성 만점 핵 앤 슬래시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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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블리자드의 필살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통했습니다. 출시 전에는 번역으로 말도 많았고, 그 옛날 고전 게임을 누가 하냐며 여론이 좋지 않았지만, 이게 웬걸 막상 출시되니 여러 차트에서 다른 유명 게임을 모두 제치고 리그 오브 레전드 바로 아래까지 빠르게 점유율을 올렸습니다. 이제는 카운테스 런보다 일이 더 재밌을 거라던 유저들, 오늘도 학식, 스텔스, 스피리트, 제왕운시를 둘둘 두르고 파밍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2의 성공적인 귀환에 다른 핵 앤 슬래시 게임들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으론 이제 국민 게임 자리까지 넘보는 '로스트 아크'와 출시 대기 중인 '언디셈버'에 시선이 몰렸고, 해외 게임으론 디아블로의 후계자를 표방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숨겨진 명작으로 평가받는 '토치라이트' 시리즈가 입소문을 타고 추천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 하는 게임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게이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들이 구멍 뚫린 아이템을 찾을 때 나 홀로 독특한 게임을 찾는 게임계의 미식가들. 이런 분들을 위해 이번 조선통신사에선 독창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핵 앤 슬래시를 소개 드립니다.

■ 라스트 에폭

가장 먼저 소개드릴 게임은 '라스트 에폭입니다' 라스트 에폭은 디아블로와 패스 오브 엑자일의 장점만 골라 담은 듯한 느낌의 작품으로 다섯 가지 직업과 직업별 세 가지 심화 클래스, 수많은 스킬 트리로 육성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물론 핵 앤 슬래시 게임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파밍 콘텐츠도 충실해 끝없는 사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아직 이 게임이 앞서 해보는 단계라는 것과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마무리가 미흡한 부분이 보이고, 직관성이 떨어져 초반 적응이 힘들다는 것이죠. 수많은 몬스터를 학살할 수 있지만, 타격감과 피격감이 부족해 손맛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핵 앤 슬래시의 양대 산맥인 디아블로와 POE에 견줄만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갓-겜의 증거 킹룡도 등장한다


콘텐츠가 부족하단 얘기도 있지만, 이거 다 육성하다 보면 수십 시간은 금방 지난다

■ 히어로 시즈

핵 앤 슬래시를 해보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셨다면? 여기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핵 앤 슬래시 '히어로 시즈'가 있습니다.

히어로 시즈는 화려하고 정교한 도트 그래픽과 수많은 룬 워드, 다양한 액트 구성, 젖소방을 패러디한 양 나라 등 디아블로 2를 연상케하는 요소들로 핵 앤 슬래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기본 직업에 추가 콘텐츠 직업까지 합쳐 총 17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어 한없이 사냥을 즐길 수 있죠.

가장 중요한 점은 출시 7년 차인 지금도 끊임없이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어까지 지원되니 찍먹 핵 앤 슬래시로 안성맞춤이라고 하겠습니다.


WA! 도트 핵 앤 슬래시! 이건 못 참지!


많은 아재를 파밍의 길로 인도한 룬워드를 여기서도 맛볼 수 있다

■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나는 히어로 시즈조차 복잡하다!"라고 외치는 분들은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를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별도의 클래스 선택 없이 장비 파밍에만 집중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지나치게 간단해서 다른 핵 앤 슬래시보다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것이 흠이지만, 지속적인 추가 콘텐츠 발매로 어느 정도 보충한 느낌입니다.

웃지 못할 부분은 이 게임의 마이크로 소프트 버전은 외견과 다르게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미성년자 게이머 분들이 이 게임을 즐기시려면 스팀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다른 플랫폼을 거쳐야 합니다.


의외로 광역 학살의 맛이 살아있어서 놀랐던 작품


처음엔 장비 종류가 적어 금방 질렸지만, 이젠 어느 정도 할만한 수준까진 올라왔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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