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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슈점검] 모바일 e스포츠 “향후 5년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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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타크래프트’로 첫 발을 뗀 e스포츠가 이제는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여러 게임사들이 ‘팬타스톰’ ‘섀도우버스’ ‘프리스타일2’ 등 실시간 대전게임을 출시해 모바일 e스포츠화 도전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으며 ‘탱고파이브’ 등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도 다수다.
 
e스포츠 대회는 게임사(종목사), 방송사 그리고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주관사의 협력으로 만들어진다. 방송사가 방송 연출 및 진행을 담당한다면 주관사는 장비를 설치하고 홍보물을 제작하며, 스태프 배치 등 전반적인 현장 운영을 맡는다. 어찌보면 셋 중 e스포츠의 속내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셈이다.
 
e스포츠 주관사 유니크엑스피는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모바일게임 활, 클래시오브클랜, 베인글로리 등 여러 대회를 담당했다. 이번달에는 리니지2레볼루션 토너먼트를 주관한다.
 
유니크엑스피의 김경철 대표를 만나 모바일 e스포츠의 현 상황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에 대해 들어봤다.

▲ 유니크엑스피 김경철 대표
  
지난 2002년부터 업계에 몸 담아온 김경철 대표는 현재 모바일 e스포츠가 “과도기를 넘어선 안착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바일 e스포츠는 초기와 비교해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졌다. 특히 이용자 풀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철 대표는 “모바일게임의 사이클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모바일 e스포츠가 온라인 e스포츠 만큼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온라인 e스포츠도 처음 게임이 생기고 몇 년이 흘러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으로 e스포츠가 크게 생겨났다. 현재 e스포츠를 전문으로 생각해서 만드는 모바일 게임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만큼 더 많은 모바일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오브레전드’만큼 인기 있는 프로팀도 나올 수 있을까. 김경철 대표는 “북미와 유럽에 팬층이 많으며 국내에도 매니아층이 꾸준하게 있다. 특히 한국팀들이 실력이 뛰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분히 영향력 있는 프로팀이 나올 수 있다”면서 “현재도 현장 열기는 온라인게임 못지 않게 뜨거운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도 있다. 먼저 개인 장비 문제다. 모바일은 PC에 비해 다양한 기기가 있어 개인 콘트롤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개인 장비를 사용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전화가 오거나, 어플 알림, 어플 간 충돌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김경철 대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심판을 통해 문제가 될만한 어플을 종료하거나 알림을 끄는 등 검수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비디오 송출 장비를 연결했을 때 발생하는 렉에 대한 이슈가 있다. 김 대표는 모바일 e스포츠화를 위해 개발사 및 제작사에서 장비 연결을 했을 때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그동안 e스포츠 성공 사례에 비추어 모바일게임도 단순하고 쉽게 접근 가능한 게임이 크게 성공할 것이다. 실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과금 정책도 중요한 요소다”고 꼽았다.
  
끝으로 김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겁내지 않고 참여했으면 좋겠다. 아직 모바일 e스포츠가 어색할 수 있지만 온라인 e스포츠만큼 대중화 절차를 밟고 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함승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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