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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2차 테스트, 마검사 '위저드'와 신규 시스템 '마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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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선보이는 신작 모바일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8월 글로벌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해 지스타 2023 행사에서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 지역 한정으로 5일간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서 6월에는 첫 베타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밸런스 개선 및 편의성 강화, 그리고 콘텐츠 추가가 이뤄진 버전의 게릴라 테스트가 또다시 한 번 진행됐다.

특히 지난 6월의 게릴라 테스트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만큼, 본 작품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만족감을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의 테스트는 모두 국내 한정으로 진행된 만큼 글로벌 플레이어의 데이터와 피드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스타 2023 시연부터 1차 테스트, 그리고 게릴라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매 플레이마다 점차 완성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다크앤다커 모바일. 과연 2차 대규모 테스트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개선이 이뤄졌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테스트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부분으로는 역시 신규 클래스 '위자드'의 추가가 있다. 위자드는 화염과 비전, 냉기, 전격, 그리고 신비 계열 등의 마법을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 캐릭터로, 이전의 마법 계열 힐러인 '클레릭'과 마찬가지로 정신력을 소모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염 계열은 캐스팅 시간은 다소 길지만 넓은 범위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폭발 형태의 마법이며, 비전은 빠르게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공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으로 냉기는 피해를 줌과 동시에 적을 속박하거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마지막으로 전격은 적을 기절시키거나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효과를 보유했다.

추가로 위자드는 자신의 근접 무기에 신비한 힘을 부여해 일정 시간 동안 검기를 날리면서 중거리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의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다. 궁극기는 관통 효과가 있음에 따라,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며 타겟 위치에 따라 몸통과 머리를 연속으로 타격할 수 있기도 하다.

위자드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화염, 비전, 냉기, 전격 등 4종의 계열 중에 2종을 장착하고, 전투 중 언제든 스위칭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가령, 가까이 접근한 적에게 냉기 계열 마법인 '냉기 파동'을 발동해 속박 상태로 만들고, 이후 빠르게 화염 계열로 전환해 '화염구'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또 각 마법은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쿨타임이 채워질 때마다 해당 마법 횟수가 충전된다. 따라서 정신력만 충분하다면 마법 공격을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원거리 누커로 활약할 수 있다.

이번 글로벌 테스트는 게임의 도입부부터 지난 테스트와 다르게 구성돼 있다. 지스타 행사 시연을 포함한 지난 세 차례의 테스트에서는 튜토리얼을 고블린 던전에서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마을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마을'이라는 공간이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뜻이다.

마을에는 다양한 마을 주민 NPC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낚시라는 생활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기도 하다. 낚시를 위해서는 낚싯대가 필요하며, 해당 낚싯대를 무기 슬롯에 장착하고 마을의 호수, 또는 바닷가에 방문하면 된다. 낚시는 간단한 미니 게임 형태로 진행되며, 실제로 물고기를 낚게 된다.

낚은 물고기는 도감에 등록하거나 요리의 재료로 활용된다. 요리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텐츠인데, 모닥불 등 불이 있는 곳에서 각종 재료를 사용해 일정 시간 동안 각종 버프를 제공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물고기 외에도 고기와 식물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각종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모닥불은 던전의 대기 공간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던전 내부 곳곳의 벽에 걸려있는 횃불을 제외한 바닥의 횃불을 통해서도 요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고기는 던전 내의 몬스터를 사냥해 얻을 수 있으며, 식물의 경우에는 마을과 던전 내에서 특정 도구 없이도 채집하면 된다.

곡괭이라는 새로운 장비가 등장했다. 곡괭이는 광물을 채광할 때 사용하는 장비로, 낚싯대와 마찬가지로 무기 슬롯에 장착하게 된다. 던전 내부 특정 스팟에는 광물이 배치돼 있으며, 이를 채광해 금 원석 등의 다양한 광물을 얻을 수 있다.

마을 시스템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콘텐츠 확장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을에서는 낚시와 식물 채집, 요리 등의 제한적인 활동만 가능하나, 추후 스토리 전개와 퀘스트 진행, 플레이어 간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기존 콘텐츠의 개편도 이뤄졌다. '보스 토벌'은 지하요새와 악령의 탑이 매주 번갈아가면서 개방되도록 수정됐으며, 보스 토벌의 각 지역 내 던전에 입장 시 스테이지 클리어 후 도중 탈출이 불가하도록 변경됐다. 다시 말해서 입장 시에 1층부터 3층까지 탈출 없이 이어서 클리어해야 한다. 단,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장비를 잃지 않으며 각 층의 보상은 최초 클리어 시에만 제공된다.

또 던전 탐험의 PvE 콘텐츠인 '단독 탐험'이 삭제됐으며, 던전 내에서 탈출 포탈 및 나이트메어 던전 포탈이 생성될 경우 맵에 표시되도록 해 탈출 난이도를 낮췄다. 자동 상호작용 기능은 굳이 옵션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플레이 중 간편하게 상호작용을 On/Off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하면서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PvE 콘텐츠인 '보스 토벌'에서는 보스 몬스터의 체력 게이지가 표시되도록 하면서 플레이어가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매 테스트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글로벌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대규모 테스트에서 전 세계 플레이어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의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과 달리 장비 가치 보존 시스템 및 성장 시스템, 그리고 PvE 콘텐츠 등을 추가하면서 플레이어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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