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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 '멀록 원준호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될 것'

tester 기자

기사등록 2012-10-12 13:00:00 (수정 2012-10-12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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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멀록' 원준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KT롤스터는 지난 10일 리그오브레전드(LOL) 팀의 창단을 밝혔다. e스포츠 제 2의 전성기를 위해 LOL 팀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야심찬 출발을 알렸지만 선수 명단에 '멀록' 원준호가 포함된 사실을 접한 일부 e스포츠 팬들은 거센 반감을 표현했다.

원준호는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과거 인터넷에서의 잘못된 행실이 팬들 사이에 알려지며 '인성' 문제에 대한 논란을 야기 시켰다. 이 때문에 지난 5월 입단했던 나진e엠파이어에서는 데뷔전도 치러보지 못하고 팀을 나와야 했다.

원준호의 KT 입단은 나진 박정석 감독의 추천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KT 이지훈 감독은 "박 감독으로부터 원준호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지만 '형이 고쳐서 데리고 있을 수 있지 않을까'하며 요청을 해왔다"며 "감독직을 맡은 뒤 많은 선수들을 관리해왔다. 주변에서도 실력은 있다고 하니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원준호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원준호 영입을 두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표현하며 "팀 창단 발표 한 달 전부터 숙소생활을 해왔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성격이 밝아보였다. 물론 과거에 있었던 문제에 대해선 사과하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 본인도 많은 반성을 했고, 실수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문제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식적인 대회에 나갔을 때의 행실이나 팬들과의 소통 문제에 있어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다. 아직 (지켜본지)오래되지 않아서 완전한 모습을 보지 못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선 원준호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생각임을 전했다.

▲ KT롤스터 LOL 팀의 원준호

이 감독은 "사실 원준호 영입에 대한 반응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 팬들께 죄송스럽지만 팀에서 선발한 선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선수로 만들겠다. 안 좋은 일이 발생한다면 확실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원준호)에겐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예전에도 감독으로서 승부조작 등 안 좋은 사건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프로로서의 실력이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 불미스러운 일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신다. 그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지고. 한 번 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구단 차원에서 방출 조치할 것이다. 이 부분은 본인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팬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해 선수 관리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내비쳤다.

한편, 원준호는 KT LOL 팀 및 스타크래프트 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11일부터 강원도 원주 KT 리더십아카데미에서 진행 중인 'KT롤스터 12-13시즌 대비 워크숍'에 참가해 프로게이머의 자세와 팀워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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