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정 영의정 영의정 영의정 만세 만세 만만세"
지난 15일,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최효종은 '트렌드쇼'라는 코너에서 직장이나 학생들 술자리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왕 게임'은 식상 하다며 새로운 트렌드로 '영의정'게임을 제시했다.
영의정 게임은 왕 게임과 비슷하게 '지시를 내리는 왕'은 있지만 이에 의견 재고를 건의하는 영의정이 있다. 방송에서 숙련된 시범 조교들은 '영의정 게임'의 진행 방법을 선보였다. 제비뽑기로 선정된 왕이 1번과 3번을 키스하라고 시키자 영의정이 "3번은 여자친구가 있사옵나이다"라 말했고 왕은 다시 "그럼 1번과 영의정이 키스 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영의정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 답해 게임의 포인트를 재치있는 대사로 설명했다.
최근 술자리에서는 고전에 속하는 왕게임을 비롯해 방송을 통해 알려진 손병호 게임 외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도 유행하고 있다. 악어 게임이나 병 돌리기 등 기존 오프라인에서 유행했던 게임들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