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레드블러드, 산고는 끝났다…리니지 잇는 정통 MMORPG될 것"

tester 기자

기사등록 2013-05-06 11:49:58 (수정 2013-05-06 11:49:58)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모바일게임 득세로 온라인은 된서리를 맞았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던 라이트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대거 이동하면서 PC온라인게임에는 '피파온라인3'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등 실시간 대전게임이나 '리니지' '아이온'과 같은 대규모 PVP 콘텐츠가 강조된 RPG만 살아남게 됐다.

그런 와중에 겁없는 신예 '레드블러드'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재우 빅스푼코퍼레이션 대표는 온라인 불황기라고 하지만 '리니지'를 닮은 무한 물약 시스템과 공성전, 대규모 PVP 등 모바일서는 할 수 없는 콘텐츠로 무장한 '레드블러드'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거라고 자신했다.

◆ 지존을 노린다…3040 RPG '레드블러드'

모바일게임 득세로 찾아보기 어렵게 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오는 7일 모습을 드러낸다. 그 주인공은 빅스푼코퍼레이션이 서비스하고 고릴라바나나가 개발한 '레드블러드'

'레드블러드'는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해 짜임새 있는 세계관은 물론, '리니지'를 연상케 하는 무한 물약 시스템과 PK(플레이어 킬), 커뮤니티 여기에 최신의 논타게팅 시스템과 공성전 등 대규모 PVP 시스템으로 무장한 MMORPG다.

박재우 빅스푼코퍼레이션 대표는 "레드블러드는 3040 성인 유저층을 겨냥한 하드코어 MMORPG로 쉬운 조작과 쿨타임 없는 무한 물약 섭취로 누구나 시간만 투자하면 지존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블러드'는 동명의 만화 전(前) 시대를 그린 게임으로 게임의 끝이 만화의 시작과 연결돼 한편의 서사시를 보는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구 멸망 후 생태계까지 파괴됐지만 그 속에서 문명을 재건해나가는 '가문'들의 치열한 경쟁을 그렸다.

◆ 레드블러드, '개인' 아닌 '가문' 키운다

박 대표는 "레드블러드는 부제 '용병의시대'에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며 "문명 재건을 위해서는 개인은 물론 가문, 길드, 국가가 필요한데 '레드블러드:용병의시대'는 가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드블러드에서 이용자는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가문이 1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며 "가문이 성장하면서 길드로 뭉치고, 길드가 모여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블러드' 핵심 콘텐츠 가문은 처음에 4개 캐릭터까지 설정할 수 있자만 추후에는 8개 캐릭터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언제나 자신 가문 내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사냥터에서 조종하는 것은 물론 '의뢰소' 시스템을 이용해 경험치, 아이템, 게임머니를 자동으로 벌어오게 하거나 성장시킬 수 있다. 마치 웹게임의 자동사냥과 같은 편의성이 부여된 것.

자신 가문 캐릭터를 모두 데리고 들어가는 '가문 던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조종하는 캐릭터 1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AI(인공지능)로 싸우면서 플레이어를 돕는다.

한편 가문에서 키운 캐릭터는 차후 임대나 판매 혹은 트레이드가 가능해져 레벨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캐릭터는 게임머니를 받고 몇 개월간 임대 혹은 판매하거나 자신의 캐릭터와 타인의 캐릭터를 맞 교환하는 방식의 트레이드까지 지원된다"이라며 "캐릭터 임대, 판매 및 트레이드 시스템은 정식서비스 이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처음부터 140레벨 콘텐츠 공개…환생 시스템 적용

OBT에서는 140레벨까지 콘텐츠가 공개된다. 90레벨 까지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대부분 콘텐츠가 공개되는 90레벨부터는 성장이 다소 느려진다. 또 '레드블러드'에는 1레벨로 돌아가는 대신 최대 레벨과 능력치가 상승하는 환생 시스템이 적용된 만큼 사실상 레벨업은 제한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박 대표는 "하루 4시간 플레이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140레벨까지 적어도 50~60일 정도는 걸릴 콘텐츠가 준비됐다"며 "90레벨 부터는 고급 아이템 파밍을 할 수 있는 '무한의 탑'과 공성전 콘텐츠 '점령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성장 속도가 서서히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블러드'에서 이용자는 레벨 제한으로 인한 아이템 착용에 어려움을 덜 겪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블러드'에는 장비의 성능을 향상 시키는 강화석 외에도 상위 레벨 아이템을 자신 레벨에 맞도록 낮추는 '조율석'도 있기 때문이다.

또 40레벨 이후부터 접하게 되는 세 번째 마을부터는 무한 PK가 가능해져 플레이어에게 긴장을 부여한다. 박재우 대표는 "두 번째 마을까지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PK는 안되지만 세 번째 마을부터는 제한이 풀려 무한 PK가 가능해진다"며 "하지만 맵 중간 중간 배치돼 있는 200레벨 대 NPC가 무분별한 PK를 방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레드블러드, 해외서 눈독…리니지- DK온라인 잇고 싶어

한편 '레드블러드'는 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같은 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3기가에 불과한 낮은 클라이언트 용량은 물론 저사양에서 구동되는 특징 덕분에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박 대표는 "레드블러는 동남아시아 지역 유력 퍼블리셔 크레온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공급 계약이 완료됐으며 대만은 오디션과 데카론을 서비스하는 인쓰리아를 통해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일본은 세가를 통해 수출될 예정이며 유럽과 중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박재우 대표는 최근 아이템베이와 '레드블러드' 채널링 계약을 맺었다. 아이템베이의 적극적인 구애는 물론 지난해 초 큰 성공을 거뒀던 'DK온라인'을 아이템베이가 채널링하고 있다는 사실도 박 대표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이템베이에는 '리니지' 'DK온라인'을 좋아하는 진성 MMORPG 이용자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아키에이지와 같은 대작처럼 10만 이상 동접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니지'와 'DK온라인'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레드블러드'가 입맛에 맞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인터뷰 말미에 박 대표는 '레드블러드'가 실증나지 않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최근 모바일게임이 득세하면서 게임을 쉽게 삭제하고 새로 깔고 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레드블러드는이용자들 사이에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소셜 RPG가 돼 게임 콘텐츠는 단지 동기가 될 뿐 이용자가 주인공이 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게임과 신화] (3) 보고싶다, 게임 속 한국신화
[특별기획] 온라인게임은 ″안녕한가?‘(1)흔들리는 미래
아키에이지, 반성했다!…초심으로 ‘제 2막’
아이언맨vs수퍼맨, 누가 더 인기? …게임서 ″끝장 승부″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5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42 루나캣 2013-05-06 15:45:06

가문 던전 재밌을 것 같음

nlv2 잼없으면욕함 2013-05-13 03:46:55

박대표님 벌써 게임이 질리네요 ~ 리니지를좋아하는유저는 이런겜 거들떠도 안봐요 ㅋ 리니지를 잇겠다 하신거는뭐 그렇다쳐도 그게 된다고 생각하세요?ㅋ 두섭합쳐도 동접 100명이 안되는데 ㅋ진심 재미없고 캐릭터들의 장단점도 전혀없고 모든캐릭이 범위근접공격이고 암튼 너무재미없고 지겨움 바로지웠어요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