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작 MMORPG '아이온'이 올 가을 북미지역에 첫발을 내딛는다.
엔씨소프트는 22일(현지시간) 밸브코퍼레이션(이하 밸브)과 제휴를 맺고 자사의 MMO 타이틀에 대한 스팀 서비스(이하 스팀)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것.
가을 북미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아이온'을 비롯,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의 MMO 게임 '시티오브히어로' '길드워' '리니지' 등이 스팀 적용에 포함된다.
스팀은 밸브의 PC게임용 온라인 인증 및 보안, 다운로드 구입, 플레이 지원을 포괄하는 서비스로 밸브의 게임은 물론 북미 대다수 주요 게임사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게임의 온라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북미 지역에서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팀 이용자에 대한 손쉬운 접근성 마련 및 '아이온'의 성공적인 첫 북미서비스 진행을 도모하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정책과 MMO 게임의 도입을 통한 스팀서비스 게임 확충과 관련된 밸브의 정책이 맞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스팀서비스가 PC 패키지 게임에 최적화 돼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북미 진출시 패키지 발매 형식을 고수하고 있어 '아이온' 역시 패키지 방식으로 북미 발매될 전망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16일 '아이온'의 중국 상용화 3일만에 유료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7월 중 일본 공개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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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게임사 신작 공개…`아이온` 올가을 북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