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료] 29일 펼쳐진 로스트사가 MSL 32강 H조 경기에서 ‘총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가 최근 4연패의 위기를 뚫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레나 MSL의 우승을 차지했던 ‘정복자’ 박지수(화승)는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최근 4연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송병구는 박지수를 맞닥뜨린 첫 경기에서 전진 로보틱스를 통한 드라군-리버의 본진 공략으로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승자전에서는 김창희(온게임넷)를 상대로 전진 2게이트로 5분만에 상대방의 항복 선언을 받아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송병구는 로스트사가 MSL에서 16강에 진출한 최초의 프로토스가 됐다.
박지수는 첫 경기에서 송병구에게 또다시 석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다. 패자부활전에서도 염보성(MBC게임)에게 배틀크루저 전환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지만 환상적인 타이밍에 레이스와 드랍쉽-골리앗으로 염보성의 배틀크루저를 대거 격추시키며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병력의 우위를 잡은 이후 넓은 범위의 조이기에 성공하며 자원적으로 우세한 상황까지 만들어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창희는 분전했지만 챔피언 출신의 두 선수에게 연달아 패하며 데뷔 후 첫 16강 진출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했고, 염보성은 고질적인 개인리그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김창희와 박지수에게 연달아 패하며 탈락, 공식전 5연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자료제공 : MB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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