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그룹이 방황 중인 e스포츠 게임단 한빛스타즈의 인수 의사를 밝혔다.
19일 e스포츠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한빛스타즈를 인수할 의사를 밝혔고, 이로써 e스포츠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 시점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구체적인 합의안만을 남겨 놓은 상태로, 실제 게임단 인수에 필요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는 것.
일단, 업계에서는 웅진홀딩스의 한빛스타즈 게임단 인수 과정이 무리 없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이템매니아가 한빛스타즈를 인수하려던 당시 상황만 살펴봐도 한빛소프트가 e스포츠협회에 미납한 협회비 대납 이외에는 특별한 금전적 거래가 없었다. 따라서 한빛스타즈가 e스포츠 협회의 관리를 받고 있는 현 시점 역시 게임단 인수에 필요한 별도의 투자가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이사사측 역시 이번 인수에 호의적인 모습이다. 웅진홀딩스와 같은 굴지의 국내 대기업이 경쟁상대로 들어온 만큼 자존심 대결에서도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도 게임단 인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잡음이 발생했던 만큼 이번에는 매각 업무를 신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스포츠협회 측은 한빛게임단 매각 절차에 대해 이르면 내주 초 경에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빛스타즈는 지난 7월 아이템매니아로의 매각이 무산된 이후, e스포츠협회의 위탁운영체제로 관리 중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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