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콘텐츠 개발자 컨퍼런스 ‘ICON2008(아이콘2008)’이 9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헤일로 워즈’의 빌드가 공개되며, 만화 ‘독수리5형제’와 게임 ‘파이널판타지’로 유명한 작가 아마노 요시타카가 방한하는 등 세계 유명 콘텐츠 개발 노하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형량 부산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개막식에서 “21세기 성장 동력인 문화 콘텐츠 기술과 성공 전략 그리고 개발자간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터 라이언(Harter Ryan) 마이크로소프트 앙상블 스튜디오 책임 프로듀서는 이날 행사를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위한 조건’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하터 라이언 책임 프로듀서는 “미국과 일본 중심의 시장 판도가 많이 바뀌고 있다”며 “단순히 한국시장에 국한된 게임을 개발하기 보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침체 국면에 이르렀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게임시장의 미래는 밝다”며 “많은 사람들의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게임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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