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료] SK텔레콤 박용욱 코치가 자신이 아끼는 선수 도재욱(SKT)이 생애 처음으로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하자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지난 27일(금)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터디움에서 펼쳐진 EVER 스타리그 2008 4강전에서 도재욱이 박찬수로부터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박코치가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던 것.
도재욱은 이 날 박찬수(온게임넷)와 스타리그 결승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였으나 1경기와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경기부터 내리 3경기를 이기며 역전승에 성공,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대기실에서 도재욱의 경기를 지켜봤던 박코치는 소감이 어떠냐는 온게임넷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말을 잇지 못하고 감격에 눈물을 머금었다. 도재욱 또한 가슴 벅찬 결승 행에 눈물이 어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박코치는 "멋있었어"란 한 마디를 도재욱에게 건넸고, 이에 도재욱은 박코치의 손을 잡으며 "우승할께요"라는 짧은 말로 화답했다.
또 도재욱은 "질 때 지더라도 해볼 것은 다 해보고 지자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승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쁘다.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용욱 코치, 도재욱 선수의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는 온게임넷 E-스포츠 센터를 통해 오는 4일(금) 오후 6시 방송되며 이날 방송에서는 도재욱과 박코치의 이야기 외에도 이스트로의 생생한 숙소 생활 모습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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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 “내가 비위생적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