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 사전적 의미로는 '물체의 진동에 의하여 생긴 음파가 귀청을 울리어 귀에 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음파(sound wave)'는 연속적인 공기의 진동에 의하여 전달되는 일종의 에너지로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은 어느 정도 물리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알고 있는 상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리를 담고 또 다시 듣기 위한 노력은 1877년 에디슨이 세계최초의 축음기(Tin Foil)을 발명한 이후 230년이 지난 오늘날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상상을 뛰어 넘는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손잡이 달린 깡통을 닮은 옛날 축음기와 최신형 디지털 오디오 기기는 23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친 기술적 진보라는 엄청난 벽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그 기본 원리만큼은 소리를 다루는 기기이기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는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원에서 발생한 소리라는 진동에너지를 얇은 진동판과 코일(또는 집음용 콘덴서)을 통하여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킨 후 그 전기신호를 별도의 장치에 저장하는 기록방식은, 입력된 신호를 그대로 기록하는 아날로그 방식이냐 아니면 일정한 샘플링 주파수에 의한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하느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 기본적인 원리는 같기 때문입니다.
CD와 MP3로 대표되는 요즈음의 디지털 사운드는 첨단 디지털 기술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편리하게 깨끗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까지 가져왔지만 그 본질의 기술 원리는 이렇듯 2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
[리뷰] 스타일오디오 CARAT-HD1V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