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초 1TB급 하드디스크 개발 사실을 히다치GST와 씨게이트에서 잇달아 발표는 했으나, 실제 제품 공급이 미뤄짐에 따라 시장에서 제품들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들 1TB 제품들의 엔지니어링 샘플들이 기업 시장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음에 따라 시판이 더 연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다.
그 이후로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나 6월에 접어들더니 갑자기 희소식이 속속 날라들어왔다. 1TB 제품 발표를 앞서 했던 히다치GST와 씨게이트에 이어 삼성전자가 1TB 제품 개발을 발표하더니, 삼 사 모두 6월중 제품 출시를 공언하기 시작했다. 실제 국내 유통채널에서 흘러나오는 소문에 따르면 기업 시장에 공급될 물량이 6월중에 국내에 반입되어 풀릴 예정이라 한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시장에도 이르면 같은 시기에 제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요즘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1TB 시대가 활짝 열린 것같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100GB 넘는 것도 부르쥬아의 전형으로 치부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1TB가 뉘 집 얘 이름마냥 다뤄지는 판국이다. 그런데 하나 알아둘 점은, 1TB 하드디스크가 그리 녹록치 못한 가격에 나온다는 점이다. 당장 30만원 선은 찍고 넘어갈텐데, 이 정도 금액을 하드디스크에 투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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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500GB 하드디스크 무차별GP!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