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지난 3, 4일 SBS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SBS와 P모 기자를 고소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개발원은 SBS가 보도한 '우종식 원장이 기업에게 상품권 사업을 권유했다'는 내용과 '게임산업개발원이 경품용 상품권 지정 신청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것.
개발원측은 사실관계와 관련해 우종식 원장은 기업 상품권 사업을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해당 업체에 거래를 제안한 적이 없으며 해당 직원이 그러한 사실을 담당기자에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SBS는 이를 기정 사실화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사실확인 절차를 무시한 채 악의적 제보를 보도한 부분에 대한 개발원의 명예 훼손을 이유로 SBS 및 P모 기자를 고소할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허위 사실을 인터뷰한 해당 업체 前 간부까지 고소할 것임을 밝혔다.
게임산업개발원의 관계자는 "이번 고소는 실추된 명예에 대한 회복을 위한 수단이다"라며 "SBS와 P모 기자를 상대로 내일까지 고소할 계획이다"라고 못박았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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