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기와거북이 | 2025-03-28 22:31
요즘 킹덤 오브 더 크라운(킹덤클) 졸잼이누ㅋㅋㅋ 근데 심심할 때 방구석에서 꼬마 왕국 게이머 된 썰 풀어봄. 웃기고 따뜻한 순간들 쌓이다 보니 써봤음 ㅋㅋ
어제 애가 "아빠 심심해" 하길래, 킹덤클 뽕 차서 방구석을 왕국 게임 서버로 바꿨음. 커튼이 성곽 방어선이고, 소파가 왕좌라 치고 퀘스트 시작함 ㅋㅋ 애가 빗자루 들고 "이건 왕국 검이야!" 하니까 나도 옷걸이 들고 "킹덤클 공성전 간다!" 하며 뛰어다님. 한 시간쯤 정신없이 놀다가 애가 "아빠 최고 게이머야" 하니까 마음 따뜻해짐. 방구석이 왕국 서버 된 순간임 ㅋㅋ
그러다 정리하다 애가 잃어버린 반짝이 별 모양 장난감 찾았음. "이건 킹덤클 별빛 보석이다!" 하며 애가 펄쩍 뛰니까 나도 신나서 같이 퀘스트 놀이 했음. 애가 "아빠 더 찾아줘" 하니까 가슴 찡함. 이런 소소한 왕국 퀘스트가 심심한 날 구원해줌 ㅋㅋ
애 낮잠 자는 틈에 나도 심심해서 인터넷 뒤지다 토토사이트 같은 데 잠깐 들렀는데, 그러다 문득 옛날에 아빠랑 킹덤클 하던 때 생각남. 아빠가 "너 왕국 게이머처럼 빛나" 했던 말이 떠올라서 피식 웃음 나왔음. 그 따뜻한 기억 덕에 잠깐의 인터넷 방랑도 재밌었음 ㅋㅋ
퀘스트 끝나고 애랑 라면 끓여 먹으려다 국물 엎어서 "킹덤클 식량 털렸다!" 외쳤는데, 애가 졸린 눈으로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하며 수건 가져옴. 같이 닦고 새로 끓여 먹었는데, 애가 "왕국 라면 최고야" 하니까 하루 피로 풀림. 이런 순간이 방구석 게이머의 진짜 엔딩임 ㅋㅋ
친구랑 카톡으로 "라면 국물 먹으면 살찌냐"로 20분 싸웠는데, 걔가 "국물까지 먹어야 게이머 체력"이라 우기니까 내가 "버려야 게이머 스펙"이라 쏘아붙임. 결국 "너나 먹어"로 끝났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대화가 킹덤클급 웃기면서 따뜻함 ㅋㅋ 친구 덕에 심심함 날림
이렇게 애랑 방구석 꼬마 왕국 게이머 하다 보니 심심함 풀리고 따뜻한 감정 쌓였음. 아카라이브 형들 누나들, 킹덤클이나 게임 보면서 떠오르는 웃기고 따뜻한 썰 있음 풀어주세요. 나 혼자 터지다 감동받는 중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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