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코 | 2022-0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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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강야차 2022-02-11 17:52
솔직히 우리 어머니도 막내 낳을 때 우울증 오고 결국엔 조산으로 제왕절개하고 낳았는데
엄청 힘들어하고 기분 좋았다가도 아픈 배 부여잡고 그러셨지만
나중에선 그 얘기하면서 어떻게 참고 버텼냐고 했을 땐
배 안에 있을 네 동생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서 참은거라 했음.
그러다 막내가 뱃속에서 발로 차면 어렸던 나도 신기했고 그 모습을 보면서 더 흐뭇해 하시곤 했음.
의무가 아닌 출산이지만 자기 결정이 들어간 선택이고
고통이나 입덧을 남편과 나눌 순 없지만, 그럴 때야 말로 남편은 아내를 더 이해해주고 위해주며
아내도 고통 만을 생각하지 말고 세상에 태어날 자식을 기쁜 마음으로 더 생각하면
'아기 캐리어' 라는 말을 안할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