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코 | 2021-11-29 18:22
신장 팔아 370만원 받고 아이폰 산 청년의 뒤늦은 후회
2019년 3월 20일
8년 전 자신의 신장을 팔아 2만 2000위안(약 371만원)을 받고
아이폰4S와 다른 물건을 구매했던 청년 샤오 왕 (25)이
혈액 투석을 받으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남성은 2011년 아이폰4를 구매하기 위해 가족들 몰래 장기를 밀매하는 병원을 찾아가 신장을 뗐다.
당시 17세였던 왕은 키 190cm에 체중 81kg로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
그러나 신장을 제거한 후 신장 기능이 급격히 약화돼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가족들은 왕군의 병원 진료비와 투석 비용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언론은 왕군이 수술할 당시 제대로 소독되지 않아 수술 부위에 감염 증세가 나타났고 결국 신체 장애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왕군은 "처음 아이폰을 손에 쥐었을 당시만 해도 두 개 중 하나의 신장을 팔겠다는 결정에 대해 제법 '남는 장사'였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뒤늦게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이었는지 깨닫게 됐다"며
"암거래 병원과 밀매 조직 등에게 합의금을 받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액수의 병원비를 지출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3,994
6,195,580
프로필 숨기기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