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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소년 | 2024-10-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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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그런트 2024-10-22 16:11
연예결혼 기준으론 나랑 내 주변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또 뷔페 마냥 다 펼쳐놓고 비교하면서 골라보질 못했기에 정확하진 않다.
맨 처음부터 결혼전제로 만나는게 아니였고 그냥 으례 사귀다가 좀 오래 사귀다보니 의리도 있고 관습적으로도 왠지 해야 할 것 같아서 했는데 뒤에 이유를 갖다 붙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래사귀었으니 뭐 그냥저냥 맞긴한가보다 싶기도 할테고 빨리 하는 애들은 한창 불꽃 튀기니까 해야 할 것 같고.
솔직히 식장 들어갈 때랑 나갈때랑 다르고 10년 20년 살면 또 달라지는데 걍 안맞네 맞네 하는 것보단
걍 내가 할 만큼 하고 그냥 결과가 이렇게 나왔네 하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음.
그리고 와이프가 좋아야 아이도 사랑스럽고 그렇다. 아이 입장에서도 부모가 서로한테 감사해하고 행복해하는 만큼 더 좋고. 그것보다 행복한 가정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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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2024-10-22 17:23
요즘 커뮤에서 워낙 이런쪽으로도 반대파워가 쎄다보니 나도 쉬쉬하지만
어차피 천상이고 향가고 대놓고 하는 말이니 나도 말하는데, 나도 애 안낳을거면 결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애시당초 결혼이 왜 필요한가? 인간은 직립 보행을 하며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고도한 지능을 가지는 만물의 영장인 대신에, 걷기는 커녕 지 모가지도 제대로 못가누는 다른 포유류로 치면 미숙아 시기에 출산이 되고, 성인이 되기까지의 기간이 20년 가까이 되는 말도 안되게 약하고 긴 유년기를 가지는 동물이다.
이러한 약하디 약한 아기를 만물의 영장인 성인 인간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두 성인의 도움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두 성인이 오랫동안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도록 생겨난 것이 결혼 제도이다.
출산 육아를 배제한다면 결혼할 이유가 없고 그냥 자유롭게 섹스하면서 살다가 꼬추 안서게되면 혼자 살다가 뒤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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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2024-10-22 17:26
다만 육아를 위해 결혼을 고민하는데 노산이 걱정된다면 사실 옆에서 해줄 말은 아무것도 없다.
어디까지나 낮은 확률이지만 높아지는 것은 분명히 맞고,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일어나면 내겐 100%고, 일어나지 않으면 0%다. 옆에서 괜찮다느니, 안된다느니 함부로 조언할 거리가 못된다. 판단도 본인이 하는거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거다.
하지만 위에 다른 친구 말대로 그렇다고 성격 안맞는 젊은애 출산하기 싱싱해보인다고 결혼하는건 더 최악일 수는 있다. 출산 육아를 위해 결혼했는데 그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아서 이혼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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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seven 2024-10-22 18:17
사람은 마음에 드는데 나이가 걱정이 되는 문제라면 어느 누구도 솔직히 조언 해줄 수 없다 생각함
너도 알겠지만, 나도 나이 많고 와이프도 마찬가지라서 3년전 즈음 애 생겼을 때 엄청나게 고민 많이 함
둘다 간절하게 아기 원한 건 맞지만, 낳고나서 문제가 생기면 우리도 힘들고 아이도 평생 힘들거라는 고민때문에
한 3달간은 어마어마하게 고민했다.
결국은 둘다 낳기로 결정하고부터는 병원비도 꽤 써가면서 미리 이것저것 오만거 검사 다 하고
딸 태어난 뒤로 지금까지 3년간 키우면서 그 결정 하나가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인 것에도 너무 감사할뿐
결정은 결국 본인이 하는거고 이건 세상 어떤 현자라도 조언해줄수 없는 부분일듯
마음에 드는 상대방인데 나이로 인해 노산 걱정 vs 조금 더 어리고 젊은 상대를 더 찾기
이 선택 자체도 본인 몫
한남같은 소리긴한데, 노산으로 인한 문제는 남자 나이보다 여자 나이가 더 중요한 게 맞음.
난자가 훨씬 더 중요한건 과학적으로 팩트라서, 그러니 고민이 많이 되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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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핵캐논 2024-10-22 23:23
확신이 들어도 한 열번은 고민해보고 그래도 확신이 들면 해야되는거고 절대로 남의 말에 등떠밀려서 하면 안됨.
노산은... 이건 참 답이 없는데, 나이가 들 수록 안좋은 상태로 낳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과학적 사실이고, 낳기는 커녕 이전에 임신 자체가 힘들어짐.
그래서 대부분 30후반쯤 되면 다들 시험관을 하더라고. 그래서 쌍둥이 갖게 되는 부부들도 많고...
나는 참 운 좋게 와이프나 나나 존내 노산이긴 해도 어찌 자연 임신으로 애기가 생겼고 건강히 잘 태어나서 그저 애기한테 너무 감사함.
여튼 나이가 찰 수록 노산 확률이 올라가긴 하는데.. 여자 나이 40이면 다운증후군이 5%라던가?
근데 이걸 반대로 얘기하면 정상일 확률은 95%고. 와우에서 크리 5%면 존나 안뜨는건 다들 해봐서 알건데
단지 이건 확률일 뿐이고 나한테 안일어나면 0%고 일어나면 100%지
잡설이 길었는데 요약하면
1. 결혼은 자신의 판단으로 존나 확신이 들었고 의심의 여지가 없을 때 하셈
2. 노산 물론 걱정되긴 하겠지만 애기는 인생의 메인 퀘스트니 한번 쯤 걸어보는 것도... 요즘 의학이 발달해서 조기에 확인도 많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