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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소년 | 2024-06-18 14:39
저번주 평일이었는데
친구랑 둘이 친구동네서 가볍게 한잔 묵고 있는데
우리 어릴때 놀던 여자하나가 연락와서 한잔 먹자길래
남자둘보단 낫지 그럼서 오라니까 동생하나 데려온다함
참고로 그 여자 한 10년전에 마지막으로 봤음 그친구랑 나랑 그때도 둘이 있었고 난 뭐 친구라도
결혼했으면 연락 끊는 타입이라 연락 거의 없엇고 그친구는 인스타로도 연락하고 간혹 통화하고 그랬나봄
둘이 보자보자 하다가 어찌 그날 아다리 된거 같음
한 6시쯤 부터 둘이 먹고 있었는데 9시쯤 연락오고 10시쯤 대리타고 둘이 옴
친구 동생은 33살에 누가봐도 와 이쁘네 할만한 애였는데 정작 그친구가 완전 만취라 눈이 풀려있음
하튼 넷이서 마시고 있는데 넷이서 두병 정도 마셧는데
그 친구가 자꾸 노래방가자고 이 동생 실용음악과 졸업이라 노래 개잘한다고 존나 이야기 하길래 갔음
노래방 딱 갔는데
남녀 남녀 앉은 상태에서 내친구가 전화받느라 잠깐 나가고
그 오랜만에 만났다는 여친이 갑자기 그 동생을 나한테 막 밀어붙임 끌어안고 있으라면서
그때부터 이거 뭐지 싶었는데 초면에 본지 한시간 됬는데 공맹의 가르침을 받은 국가에서 이럴순 없다
생각하고 손 슥 빼고 친구따라 한대피고 온다면서 나갔다가 같이 들어옴
그러니까 맞은편에 있는 두 년놈중에 년이 갑자기 놈을 끌어안고 더듬더듬거리고 있음
이 뭔 씨발스러운 상황이지 싶었는데 일단 하던거 해라 싶어서 내 옆에 애랑 노래 계속 부름
한 3~4곡 불렀는데 이젠 막 입도 가따대고 지랄들을 하고 있길래
시원한거 하나 먹고 오자면서 걔 데리고 나가서 커피한잔 하러갔음
그럼서 이야기좀 해봤는데
동생도 유부녀임 애가 10살 8살 ㅡㅡ 강원도에서 대구온지 5년차고 남편이 공군이라 대구왓다함
그리고 남편은 타지역발령받아 가고 자긴 여기서 자기 어머니랑 자기동생이랑 직장다니면서 애키운다함
그러면서 하는말이 남편 안본지 오래됫고 남편하고 정이 없어졋다로 시작해서
강원도 영월에 엄청 유명한 점짐이 있는데 거기서 26년도에 재혼하면 잘살팔자라 했다함
애는 왠만하면 자기가 키우고 싶은데 재혼할 사람이 이해해줄지 모르겟다까지 나옴
그럼서 자기 지방에 혼자라 친구도 없고 너무 외롭다 어릴때 결혼해서 너무 못놀아봣다
이야기 하길래 애가 너무 안쓰러워서
그래 그럼 친구하자 하고 대구서 먹고싶은거 있거나 하고 싶은거 있을때 연락하라면서 연락처 주고
이 상황 너무 그러니까 걍 집에 들어가자 그러고
들어가서 간다하고 걍 둘이 나와서 걔 집에 태워주고 나도 집감
그리고 연락 안했고 연락 안왔는데
어제 그 두 년놈들이 오늘 만나자고 연락왔는데 걔는 일있어서 못나온다고 다른 애 불러줄까 아님 셋이볼까
이러는데 낼 일도 있고 해서 걍 봐도 잠깐 나가께 하고 말았는데
그 동생 오늘 연락옴 자기 심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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