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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시져 | 2024-05-27 14:36
나이 먹고 살 찌면서 심하진 않지만 코골이랑 수면무호흡이 생겨서 ,
2년전부터 양압기 쓰고 있는데 혹시 사용 할 사람 있으면 참고가 되길 바란다.
1. 신청방법
양압기를 사용할려면 우선 이비인후과 같은 곳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하는데 측정하는 센서 같은거 붙이고 병원에서 하루 자고 오면 된다.
비용은 12만원 정도 했던거 같고 양압기 사용 후 한달쯤 뒤에 다시 한번 검사 해야한다 그때도 12만원.(실비청구 가능)
검사하고 나면 병원이랑 연계된 양압기 회사 직원이 찾아오는데 양압기 사용법이나 대여료 등에 대해서 설명 해주고 기계 주고 간다.
2. 요금
처음 3달간은 한달에 4만원대 요금이고 그 이후로는 한달에 1만8천원 정도 비용이 나감.
단 이 요금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요금인데 평생 단 1번 밖에 기회가 없다. 즉 양압기 쓰다가 취소하고 다시 신청해서 쓰면 건보에서 지원 안 해줌.
(그런 경우는 아예 기계를 사서 쓰는게 나을듯)
그리고 한달 단위로 사용 시간이 일 평균 2시간이 안 되면 건보 지원이 안 되고, 해외 갈 경우에도 지원금이 빠진다. 작년에 3~4일 태국 나갔다 왔더니 5천원인가 토해 내라고 연락옴.
3. 마스크
마스크는 입과코를 다 막는(산소호흡기처럼생긴)것 , 코 주위를 막는 것 , 콧구멍만 막는 것 이렇게 3종류인데 , 전체 막는건 보통 잘 안 쓴다고 하더라고.
난 코 주위 막는 거 쓰다가 팔자주름쪽에 너무 압박 되는 느낌이라 콧구멍 막는 것으로 바꿔서 쓰는데 콧평수 넓어 지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난 이게 나았다.
(솔직히 뭔 짓을 해도 불편한데 그나마 낫다는 거)
연기준 1년 단위(1월~12월)로 부품 구매에 건보 지원이 되는데 그때 마스크 다른거 사서 써 보고 자기한데 맞는거 쓰면 됨.
4. 효과
난 원래 코골이나 무호흡이 심한편은 아니라서 드라마틱하게 나아진건 모르겠는데 엄청 심하게 골던 지인은 훨씬 덜 피곤하다고는 하더라.
초반 몇달은 중간에 자주 깼었던거 같아서 이거 계속 하는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와이프가 좋아하니 일단 계속 사용중이다.
5. 기타
1년에 한번 병원 가서 처방전 갱신해야하는데 양압기 회사에서 보내준 서류 들고 병원가서 진료 잠깐 보면 된다.
입벌림 방지 테이프도 쓰는데 난 입벌리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항상 아침되면 목이 아팠는데 이거 붙이고 자니 좋다. 난 오히려 양압기보다 이게 더 만족스러웠다.
뭐 대충 생각 나는건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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