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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24-05-01 01:34
그제밤도 어제밤도 잠을 거의 못자서
오늘 내내 두통이 너무 심해서 타이레놀 먹으면서 일했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두통을 진통제로 잊게 만드는게 맞나 싶긴 한데 어쩔 수가 없었다.
진짜 이러다 병나겠다 싶은데, 지금도 존나 수면부족으로 머리아픈데 자기 아까워서 좀 버티는 중
와이프가 갑상선염으로 3월말부터 한달넘게 아파서
내가 하루종일 애 보고, 주말에도 보고,
그와중에 일하랴, 애 공부 봐주랴, 재우랴, 밤에도 깨는거 내가 다 챙기고,
아버지 49재 때문에 주말에 부산 내려가랴
지난 주가 또 다니는 사이버대학 중간고사기간이었는데, 와이프 아픈거 때문에 이거 한학기 날리기 싫어서, 또 꾸역꾸역 벼락치기해서 과제하고 시험보고 (결국 한과목은 포기함)
그랬더니 일이 더밀려서, 4월실적 어떻게든 다 하려고 주말부터 거의 철야했다
머리는 깨질듯이 아픈데 머리 계속 써가면서 일하려니 토하겠더라 후
요즘애들 나이먹은 사람들 비하하는 말로 딸피니 빨피니 하는데
가뜩이나 딸피인 나이인데 진짜 이렇게 생명력 깎는 짓은 더이상 안하고 싶다. 진지하게. 병날까 겁난다.
아니 시발 내가 지금 일하는게 말이 돼? 전업주부가 하는 일을 해가면서 일까지 하는게 말이 돼? 싶어서 억울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휴직까지 알아봤는데, 돈이 없어서 포기했다.
근데 진지하게 4월처럼 살아야 될거면 그깟 월급이 문제가 아닌거 같다.
일단 오늘은 최대한 쉬어보고 5월은 좀 나아졌음 좋겠다.
다행인 건 와이프 아픈게 제법 회복세인 건데... 업무실적 미뤄둔것도 5 6월에 다 해야하는데 계속 바쁘긴 할듯..
딱 하루만 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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