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게임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베타 테스트를 2월 말 부터 진행한다고 밝히고 이 게임의 멀티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배틀넷 서비스의 개선된 내용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14년 전 '디아블로'와 함게 최초로 선보인 배틀넷 서비스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까지 확장됐고 '스타2'를 선보이며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경험'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의 장' '블리자드 커뮤니티 연계' 라는 세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경험 / 배틀넷과 '스타2'의 긴밀한 연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항상 배틀넷에 연결됨으로써 '스타2'의 새로운 배틀넷에서 만드는 캐릭터는 배틀넷 상에서 상시 존재하는 ID가 된다.
▲ 싱글플레이, 멀티플레이 모두 배틀넷 통합계정으로 접속해서 진행하게 된다
승/패 기록, 업적, 보상, 친구목록들이 기록되고 캠페인 진행 도중 저장한 기록도 배틀넷에 연동된다. 연결된 경험을 싱글플레이까지 확장할 수 있고 모든 업적과 보상을 받게 된다.
업적 시스템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와 다른 온라인게임 서비스의 업적을 절충한 형태로 싱글플레이어 업적은 접전이나 인공지능을 상대하는 협동전은 물론 캠페인에서도 달성이 가능하다.
▲ 캐릭터 프로필 모습. 데칼은 나만의 고유의 무늬로 유닛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한 보상은 초상화와 데칼 두 가지로 캐릭터 프로필에 있는 인터페이스에서 자신이 수집한 초상화와 데칼을 통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의 장
새로운 배틀넷에서는 신규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사용자 설정 게임, 인공지능을 상대로 한 협동전, 연습 리그 등을 선보이며 기존에 비해 훨씬 더 강화된 새로운 자동 대전 상대 찾기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 리그와 래더 모습
▲ 로딩화면
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해 제공되고 거기에 리그와 래더 시스템이 도입된다.
자동 상대 찾기 시스템을 몇 차례 이용하면 배틀넷은 자동으로 가장 적절한 리그와 부로 플레이어를 배정한다. 이는 100명 단위로 구분되는 실력이 비슷한 플레이어들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게 되고 순위 경기 외에도 배틀넷에서 제공하는 연습 리그, 인공지능 상대 협동전, 도전 과제 등의 게임모드도 체험할 수 있다.
-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연계
단체 알림 기능, 시스템 알림창, 친구 목록, 음성 대화, 문자 대화 등은 사회적 교류와 소통을 위한 기능을 제공된다.
▲ 친구들과 대화 나누기
▲ 게임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익명성을 유지한 채 친구가 될 수 있고 현실ID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돼 실제 친구들 또는 상호 동의 과정을 거쳐 친구가 될 수 있다.
현실ID 상호 동의로 친구가 되면 실명을 볼 수 있으며 다른 캐릭터로 접속을 하고 있을 때도 그 캐릭터를 볼 수 있으며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 '스타2'와 '와우'에서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 밖에 새로운 배틀넷에서는 '스타2' 디자인 팀에서 싱글플레이를 제작할 때 사용한 것과 동일한 모든 기능을 갖춘 콘텐츠 제작 도구를 제공한다.
▲ 사용자 설정 게임 생성
▲ 사용자 설정 게임 참여
이를 통해 자신이 만든 지도를 올리고,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으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가 제작한 지도를 평가하고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지도에 가격을 붙여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 본 기사의 이미지는 현재 개발 중인 사항이며 최종본이 아닙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