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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큰 로즈 더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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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 로즈 더블엑스(ROCK'N ROSES XX)’는 레슬링 게임이다. 첫 눈에 보이는 차별점은 레슬링 게임의 안방마님이었던 근육질의 남성 레슬러가 메인 캐릭터로 설정된 것이 아닌 개성 있는 미소녀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점은 Xbox 360의 그래픽 능력을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캐릭터들의 모델링과 움직임은 CG 동영상을 방불케 하며, 배경화면은 유명 대전 액션 게임의 그것처럼 역동감 넘친다.

시각적 즐거움은 각 캐릭터 별로 설정된 오프닝 무대와 쇼맨십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전작과 달리 캐릭터 이미지가 사실적으로 그려져 단순 미소녀 판타지 게임이 아닌 실제 레슬링 경기를 감상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4년 11월에 플레이스테이션2로 선보인 ‘럼블로즈’의 후속편이다. 이전 게임이 미소녀를 앞세운 ‘쇼’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버전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추가해 게임의 볼륨을 확장시켰다.

실제로 이 게임은 간단한 시합에 초점을 맞췄던 전작과 달리 일반매치, 태그매치, 퀸즈매치, 길거리 매치 등으로 경기 내용을 확장해 게임의 재미를 다양화했다.


또한 Xbox Live를 통한 멀티플레이가 지원되기 때문에 원거리의 게이머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거나 게임 내에서 찍은 사진을 교환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전작에서 지적을 받았던 선수간 기술적 차이가 없는 부분 역시 개선됐다.

이 게임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커스터마이즈’이다. 게이머는 이 메뉴를 통해 캐릭터의 복장, 체형, 근육 등의 요소를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살을 빼거나 근육을 붙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선수 개인의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다. 가령 마른 체구의 캐릭터는 조르기 기술이 강한 반면 타격기가 약하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캐릭터의 경우 맷집은 강하지만 일어나고 뛰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아쉬움이라면 시각적인 이미지와 미소녀 게임 특유의 캐릭터성에 초점을 맞춘 탓에 프로레슬링 게임의 고강도 액션이 다소 느슨해졌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전편에서 주목받았던 ‘머드매치’와 ‘스토리 모드’가 빠진 점도 게임 자체의 재미를 희석시켰단 점에서 비슷한 맥락이다.

비교적 잦은 로딩도 아쉽긴 마찬가지. 게임 도중 로딩이 잦기 때문에 차세대기 게임의 화려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바라는 유저 입장에선 아쉬움을 더한다.

코나미社의 Xbox 360 첫 타이틀인 ‘로큰 로즈 더블엑스’는 차세대 게임기의 성능을 잘 살린 화려한 그래픽과 전작의 아쉬움을 보충한 다양한 게임 요소 그리고 미소녀 레슬러들이 펼치는 고감도 레슬링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

알아둘 점은 이 게임의 공식 소개 내용처럼 ‘강하고, 격렬하며, 아름답게’라는 말은 18세 이상 게이머만 접할 수 있다는 것. 화려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의 과격한 섹시함이 18세 이용가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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