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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기행] 라스트카오스에 빠져봅시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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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라카에 접속했다.

이미 익숙해진 일이지만, 지난 번에 길드를 만들고 또 길드부장이 되면서부터 접속 할 때마다 길드관련 창을 열어서 길드원들 중에 누가 접속해 있나 혹은 그렇지 않나를 살피는 일이 하나 더 늘었다.

다들 라카를 좋아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길드원들이 접속해 있었다.

"다들 하이요!! 지난 번에 약속한대로 이제부터 길드 파티 사냥 가려는데 같이 하실 분들은 마을 중앙으로 모여주세요"

길드 체팅 창으로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다들 솔로 사냥에 심심했던 모양인지 금방 마을 중앙으로 모여 주었다. 적은 인원의 길드지만 모이고 보니 라카에 있는 모든 클래스의 캐릭터들이 있었다. 아직까지 파티 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어서 모인 길드원에게 물어보았다.

"파티 신청 어떻게 하는 거에요?"
라카에 대해서 잘 아는 길드원 한 명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파티하고 싶은 사람에다 대고 마우스 오른 버튼 클릭 한 다음에 Alt + G 눌러서 파티 관련 메뉴 탭을 선택하면 여러 파티관련 명령이 있으니 거기서 원하는 것을 실행시키면 되는데요."

[다양한 파티 관련 명령을 보여주는 명령어 창. Alt + G 단축키로 불러올 수 있다.]

덧붙여서 파티를 하면 혼자서 몬스터를 사냥해서 얻는 경험치보다 조금 더 많은 경험치와 숙련도를 보너스로 파티원들이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파티 종류는 균등 파티와 입수우선 파티의 두 종류가 있는데, 균등 파티는 경험치와 숙련도와 나스를 파티원들이 모두 균등하게 얻고 획득한 아이템은 돌아가면서 렌덤하게 파티원들에게 분배되는 파티 형태이고, 입수우선 파티는 경험치와 숙련도는 몬스터에게 대미지를 입힌 양에 비례해서 각자 다르게 가져가고 나스와 아이템은 줍는 사람이 분배없이 모두 가져가는 형태를 가진 파티라고 설명해 줬다.

보통은 혼자서도 잘 잡을 수 있는 몬스터를 파티해서 잡을 때는 입수 우선 파티를 주로 하고, 혼자서 못 잡는 몬스터를 잡을 때는 균등파티가 유리하다. 그리고 두 종류의 파티 모두 파티원들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경험치나 숙련도 분배가 되지 않으니 레이다에서 안보일 정도로 파티원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오른쪽 위의 레이다에서는 파티원들의 위치가 주황색 동그라미로 표시된다.]



"파티하면 저는 타이탄인데 뭐해야 해요?"
처음 해본 사람이 있는 만큼 확실히 알아두고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각각의 클래스가 파티에서 해야 할 일들이 이야기되었다.

힐러는 파티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클래스로서 힐 스킬을 써서 파티원들의 체력을 보충해 주며 보조적으로 활로 공격하는 보조 공격수로서의 의미도 있다고 했고, 타이탄은 많은 체력치와 강력한 공격력으로 몬스터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역할이고, 메이지는 강력한 공격력을 원거리에서부터 구사해서 대미지를 더욱 많이 입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체력이 약한 단점이 있고, 기사는 튼튼한 방어력으로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내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그리고 각각의 클래스마다 다른 캐릭터나 파티원들의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는 스킬인 버프가 하나씩 있다고 말해주었다.

타이탄은 공격력을 올려주는 버프인 ‘배틀로어’를 가지고 있고, 기사의 경우는 방어력을 올려주는 버프인 ‘디바인 실드’라는 스킬이 있으며, 메이지는 캐릭터의 이동속도를 상승시키는 ‘챠크라 실드’라는 각 클래스마다 독특한 버프 스킬들이 있다고 했다. 이런 버프들을 모두 받으면 캐릭터의 능력들이 월등히 높아져서 혼자서 사냥할 때와는 다른 강력함을 느낄 수 있다고도 했다.

[타이탄이 메이지에게 받은 챠크라실드 버프. 타이탄도 배틀로어를 버프로 줄 수 있다.]


"버프를 줄 때는 옆에 나타나는 파티원 상태창을 클릭하고 버프 스킬을 시전하면 되요"라고 친절하게 덧붙여 주기까지하는 길드원들… 이제 알거 다 알았으니 이제 파티 사냥을 떠나기로 했다.

"그럼 어디로 가서 파티 사냥 할까요?"라는 질문에 다들 어디가 좋다더라 말하던 도중 우연하게도 파티 사냥을 하려는 길드원 모두가 20렙이 안되었기 때문에 신전으로 파티 사냥을 가기로 했다. 20레벨이 안 되는 파티원들이 파티 사냥 할 만한 곳으로는 앤시언트 간돌이 많이 나오는 곳이나 쥬드지역의 벨피스트 신전이 좋다고 했다. 여기서 사냥을 하다가 20 중반 레벨이 넘어가면 드라탄 지역으로 가서 라미안 퀸을 사냥하거나 드라탄에 있는 프로키온 신전에서 사냥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보다 레벨이 더 높아지면 메라크 지역에 가서 놀을 잡는 것이 대체적인 파티사냥터라는 정보도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특히나 신전은 파티사냥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서 적절한 레벨만 맞추면 재미있게 파티 사냥 할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리고 "신전은 텔레포트를 해서 가야 하니까 신전 바깥에서 파티를 맺었다면 신전 내부로 이동할 때 파티가 깨져버려서 신전 안에서 다시 파티를 맺어야 해"라고 마지막으로 주의를 주었다.

[여기가 벨피스트 신전, 지도에도 표시되어있으니 참고하자. 공간 이동술사를 통해 안으로 이동해서 파티를 맺도록 하자. 메라크의 프로키온 신전은 보다 난이도가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서 정신 없이 파티플레이를 했다. 마구 몰려드는 몬스터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체력치가 모자랄 땐 힐도 받고 다 같이 스킬도 정신없이 쓰고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고 레벨 업도 빨랐다.

"지금까지 혼자서 사냥해 와서 이런 파티 사냥의 진면목을 몰랐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좀더 일찍 이렇게 재미있게 사냥하는 법을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와 함께 오늘도 라카때문에 하루가 즐거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엔 또 어떤 재미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들뜬다.

(2005.3.27)

■ 관련기사 : 라스트카오스에 빠져봅시다…①
■ 관련기사 : 라스트카오스에 빠져봅시다…②
■ 관련기사 : 라스트카오스에 빠져봅시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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