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쉽게 즐겨봐~ 진주만!
밀리터리 게임은 지나치게 역사적 배경을 부각시킴으로써 전쟁과 군대 관련 전문 용어를 빈번히 쏟아내기 때문에 어렵다고들 한다. '진주만'은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방대한 컨텐츠를 간략화해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 플레이가 자동조준방식으로 진행되도록 했다.
노가다식 레벨업은 가라~ 진주만!
'진주만'은 최대 64:64로 팀을 이뤄 전투를 치르다 보니, 팀의 승패에 따라 전투 후 얻게 되는 크레딧과 경험치에 큰 차이가 있다. 때문에 팀원간의 협력을 무엇보다 요구한다. 또한 다수의 플레이어와 한 팀을 이루기 때문에 혼자서 맞서기 어려운 상대를 팀원들과 함께 공격을 펼침으로써 승리를 얻어낼 수 있다. 자신보다 상위 레벨의 유저를 무너뜨려 본 적이 있는가. 일반 RPG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전략게임인 진주만에서는 자주 목격되는 장면이다. 물론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팀원들과 전략과 전술을 잘 세운다면, 가능하다.
⊙ 포탄맛이 통쾌한 게임 '진주만' 맛보기
1) 출항 준비
'진주만'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만의 함선을 구입해야 한다. 진행되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축적되는 크레딧으로 프리깃 외 다양한 함선을 구입할 수 있다.
함선을 구입했다면 이제 함선을 운용할 함장과 수병을 탑승시킨다. 전투 플레이가 진행되면서 수병은 레벨업을 하게 되며, 수병의 레벨이 점점 높아질수록 운용할 수 있는 함선의 종류가 많아지고 보다 기능이 좋은 함선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진주만'의 각 함선에 맞는 엔진, FCS를 장착해야 한다. 또한 공격을 위한 함포와 포탄을 탑재한다. 일단 전투를 위해 쉽야드를 벗어나 배틀룸에 입장하면 아이템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제한된 아이템을 최대한 활용해 승리를 얻어내야 한다.
2) 본격적인 항해
전투에 참여하기 위한 함선 구성을 끝내고 드디어 출항을 했다면 전투를 벌이기 위한 전투 지역을 선택한다. 진주만의 전투방은 크게 '대함대전방'과 '미션방'으로 나뉜다. '대함대전방'은 64대64 최대 138명이 한 배틀룸에서 팀을 이뤄 함대전을 펼치며 PvP가 가능하다. '미션방'은 개인전 혹은 5~6명의 유저가 팀을 이뤄 제한된 상황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승리를 얻어내는 전투방식이다.
3) 해상전투
먼저 키보드 F 버튼을 눌러 함선의 속도를 가속시킨 후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여 함선의 방향을 지정한다.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격침시키려는 상대 함선을 조준한 후,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함포가 발사된다. 자신의 함이 모두 침몰하거나 상대팀의 적함이 전멸되면 전투가 종료된다. 종료 메시지를 확인하면 승패여부와 획득한 경험치와 크레딧의 양을 볼 수 있다. 전투가 종료되면 조선소에서 함선을 수리하고, 포탄을 재 장전한 후 다시 전투에 참여하면 된다.
⊙ 진주만 즐기고, 역사 배우기
'진주만'은 공식 홈페이지에 진주만 백과사전이라는 코너를 마련, 2차 세계 대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진주만' 게임 내 등장하는 국가, 함선들이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구현된 것이라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2차 세계 대전의 역사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즐거운 게임도 즐기면서, 어려운 역사도 공부하고..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진주만'을 즐겨보자!
장르 : 해전 전략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개발사 : 에스디엔터넷㈜
유통사 : ㈜엠게임
공식사이트 : 진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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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7)
[정리=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