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서브컬처 신작 '펄 인 블루(Pearl in Blue)'가 오는 9월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출전을 앞두고 티저 PV와 캐릭터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알리기에 나섰다.
'펄 인 블루' 일본 공식 X는 최근 TGS 2026 출전을 공식화하고 "도쿄게임쇼 2026에서 매니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부 출전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TGS 2026 출전을 기념한 티저 PV를 공개하며 "너의 '진주'는 무엇을 피워낼까?(君の真珠は、何を咲かせる?)"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후 공식 X에서도 같은 문구와 함께 영상 일부를 다시 소개하는 등 '진주'와 등장인물들의 욕망을 작품을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로 강조하고 있다.

약 25초 분량의 이번 티저는 '펄 인 블루'의 세계관을 짧고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눈부시게 빛나고 싶다", "이 마을을 지키고 싶다", "12개의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몰고 싶다", "모두의 등을 밀어주고 싶다" 등 저마다 품고 있는 소망을 이야기한다. 거창한 꿈부터 다소 엉뚱한 바람까지 서로 다른 욕망을 나열하며, 작품에서 말하는 '욕망'이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각 인물을 움직이는 소망과 삶의 목적에 가까운 개념임을 보여준다.
이어 작품 제목의 핵심이기도 한 '진주(真珠)'에 대한 설명이 등장한다. 영상에 따르면 이 세계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진주를 지니며, 진주는 주인이 겪는 고통과 역경을 양분 삼아 성장한다. 충분히 성장한 진주는 단 한 번, 주인이 품은 욕망을 '궁극의 물질'로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한다.

이 같은 설정과 함께 실제 캐릭터들의 모습도 빠르게 지나간다. 도심을 질주하는 캐릭터부터 거대한 적을 상대로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 총기를 겨누는 장면 등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전투 장면이 등장하며, 한 소녀의 손 위에서 진주를 연상시키는 빛이 피어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힘을 이용해 사람들을 구하는 존재를 '기사(騎士)'라고 부른다는 설명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넷마블이 앞서 공개한 '펄 인 블루'의 게임 콘셉트와도 맞닿아 있다. '펄 인 블루'는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소녀들과 마음을 이어가는 서사 중심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히어로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기사단을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2D 애니메이션 감성을 살린 컷신과 러브코미디 분위기의 캐릭터 교감 콘텐츠도 주요 요소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 영상은 지금까지 다소 추상적으로 소개됐던 '상처', '기사', '욕망'이라는 설정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처음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인물들이 겪은 상처와 역경이 진주를 성장시키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이 각자의 욕망을 현실화하며, 다시 이를 이용해 사람들을 구하는 존재가 '기사'가 되는 구조다.
공식 채널 역시 티저 PV 공개에 그치지 않고 작품과 캐릭터를 알리기 위한 후속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18일에는 'Secret Off-Shot: Nika'를 통해 등장인물 '니카'의 일상적인 모습을 소개했다. 바쁜 아침에도 거울 앞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이미 빗을 세 개나 부러뜨렸다는 설정과 함께 겉보기와 달리 의외로 섬세한 면을 지닌 캐릭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계관과 전투를 전면에 내세운 티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등장인물의 성격과 일상을 보여주는 캐릭터 중심 프로모션도 시작한 셈이다.
이와 함께 일본 공식 X에서는 티저 PV 공개를 기념해 계정 팔로우 및 게시물 리포스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 엔 상당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10명에게 증정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캠페인 기간은 8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넷마블은 앞서 TGS 2026에 '펄 인 블루'를 비롯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신작 3종을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펄 인 블루'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버전과 세계관을 반영한 체험형 부스, 각종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펄 인 블루'를 2027년 출시 예정작으로 명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TGS 2026은 '펄 인 블루'가 본격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첫 주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티저 PV가 세계관의 핵심인 '진주'와 '욕망', '기사'의 관계를 소개한 데 이어 공식 채널에서도 캐릭터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한 만큼, 향후 TGS까지 니카를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과 실제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パールインブルー】 ティザーPV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