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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서 다시 만난 '오버워치' 디몬과 함께 돌아본 부산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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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서 다시 만난 '오버워치' 디몬과 함께 돌아본 부산의 모습은?
 
12일, 넥슨을 통해 '오버워치'가 한국 PC 채널링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하면서 2026년을 관통하는 메인 스토리 '탈론의 지배(Reign of Talon)'의 네 번째 시즌 '부산의 영웅들'도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여러모로 한국 이용자에게 특별하다. 'D.Va(디바)'의 뒤를 잇는 두 번째 한국인 영웅 'D.Mon(디몬)'이 마침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했고, 지난 2018년부터 오버워치의 한국을 상징해온 '부산' 전장은 시즌 스토리에 맞춰 대대적인 리워크를 거쳤다.
 
여기에 배틀패스와 경쟁전, 매치 메이킹을 비롯한 전반적인 플레이 환경까지 큰 폭으로 손질되면서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할 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상당하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하나씩 덧붙이는 방식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디몬의 등장은 오랫동안 D.Va를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접했던 MEKA(메카) 부대를 다시 이야기의 전면으로 끌어냈고,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부산 곳곳에 파괴의 흔적과 새로운 오브젝트로 남았다. 익숙했던 전장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오버워치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공교롭게도 이처럼 한국을 전면에 내세운 시즌이 넥슨의 국내 채널링 서비스 첫날과 동시에 시작됐다. 그렇다면 넥슨을 통해 다시 만난 오버워치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계정 연동부터 달라진 플레이 환경, 새롭게 참전한 디몬의 첫인상과 8년 만에 큰 변화를 맞이한 부산까지 직접 확인해봤다.
 

 
■ 생각보다 먼저 체감되는 것은 매치 메이킹
 
마우가 정신 덕분에 큐 돌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디몬을 해보려고 돌격군으로 큐를 돌리는 사람도 꽤 많지 않았을까?
 
사실 넥슨 채널링 서비스로 처음 접속할 때만 해도 신규 콘텐츠를 제외하면 게임 내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기 때문에 별다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의외로 매치 메이킹 단계부터 꽤나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의외의 장점으로 다가왔다.
 
특히 팀 단위 교전의 비중과 중요도가 높은 오버워치는 개인이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펼치더라도 팀원 간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제대로 된 팀워크를 기대하기 어렵다. 반대로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으로 실력을 평준화하면 대기시간이 한없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얼마나 빠르게 게임을 잡아주면서도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를 묶어주느냐가 매치 메이킹의 핵심이다.

넥슨의 오버워치는 신규 시즌과 함께 매치 메이킹을 비롯한 플레이 환경 전반에도 손을 댔고 적어도 첫날 체험에서는 그 변화가 제법 선명하게 느껴졌다. 어떤 역할군을 선택하더라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매칭이 이뤄졌으며 플레이하는 동안 핑이 크게 튀거나 일방적으로 게임이 터지는 상황도 좀처럼 나오지 않아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했다.
 
 
큐도 빨리 잡히고 핑이 튀는 게임도 없어서 좋았다
오케이 땡큐 넥슨
 
물론 신규 시즌 오픈이라는 무시할 수 없는 '버프'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부산의 영웅들' 직전 시즌에는 이른바 '마우가 정신'이 밈으로서 유례없는 대히트를 치면서 비인기 역할군으로 꼽히던 돌격(탱커) 영웅들의 인권 신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관심과 이용자 유입이 늘어난 영향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명의 이용자로서 몇 시간 동안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불합리하거나 피곤한 매칭이라고 느껴지는 판은 없었다. 적어도 신규·복귀 이용자가 다시 오버워치를 시작하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채팅창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하다
시즌 초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 그래서 디몬은 디바와 얼마나 다른데?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기 빗발치는 건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로 일관하겠다
외모도 성능이라지만 근본적으로 경쟁 게임이라 순수 성능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
 
이번 시즌에서 많은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손을 뻗을 콘텐츠는 역시 신규 돌격 영웅 '디몬'일 것이다.

디몬은 설정만 놓고 보면 디바와 상당히 닮았다. 둘 다 대한민국의 프로게이머 출신 메카 부대 파일럿이자 팀의 선봉에 서는 돌격 영웅이며, 기체가 파괴되면 파일럿 상태로 전투를 이어가다가 궁극기 게이지를 채워 다시 기체를 호출할 수 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본 디몬은 디바보다는 장단점을 재배분한 라인하르트에 가까운 영웅이었다. 디바처럼 부스터를 활용한 입체적인 기동과 활공을 할 수 없으며 적의 투사체를 요격해 피해 자체를 지워버리는 대신 별도의 내구도를 가진 방벽으로 공격을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정직한 공방이 강제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라인하르트보다는 훨씬 뛰어난 기동성을 가지고 있고 공격 속도도 빠르며 융합 연발총을 통한 원거리 견제 역시 상당히 강력하다. 그 대신 반면 방벽을 들어 올리는 속도가 느리고 커버할 수 있는 범위도 좁기 때문에 돌격 영웅이 팀에 한 명만 편성되는 현재의 5:5 역할 고정 매치에서는 혼자서 팀의 벽을 책임지는 메인 탱커로서 그렇게 큰 메리트가 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신캐 치고 라인하르트과의 정직한 캐릭터라 성능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공격 범위가 넓고 위력도 강한데 유지력까지 주는 궁극기는 정말 강력헀다

오히려 디몬의 장점은 탱커를 2명 이상 편성할 수 있는 6:6에서 훨씬 잘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핑퐁 능력이 좋다 보니 아군의 다른 탱커와 부담을 나눠가지며 방벽을 충전하는 타이밍에는 앞서 언급한 융합 연발총으로 유사 공격군같은 운용이 가능했고 그 덕분에 디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궁극기가 자주 충전되어 판을 엎어버리며 턴밀기가 가능했다.
 
결론적으로 같은 메카 파일럿이라는 이유로 디바와 비슷한 플레이를 기대하고 디몬을 선택했다면 당황하게 될 확률이 높다. 기체가 파괴된 뒤 파일럿으로 싸우고 다시 메카를 호출한다는 메커니즘과 설정 단계에서 공통점이 발견될 뿐 실제 전투에서는 디바처럼 자유롭게 전장을 휘젓고 난장판을 만드는 트릭스터보다는 방벽과 화력을 적절히 배분하며 전선을 밀고 당기는 판단이 훨씬 중요한 올드스쿨 탱커였다.
 
하필이면 주요 특전이 세이버 공격으로 방벽을 채우는 건데
방벽의 성능이 저열해서 참 애매하다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 난장판이 되어버린 부산과 비상이 걸린 메카 기지
 
쓰레기들의 부산 침공이 현재진행형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전장 기믹

디몬을 어느 정도 플레이한 뒤에는 이번 시즌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 전장을 커스텀 게임 모드로 집중 탐구해봤다.
 
2018년 처음 등장한 부산은 시내와 사찰, 메카 기지를 통해 오버워치 스타일로 재해석한 근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던 전장이었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사찰과 같은 전통적인 풍경과 네온사인이 가득한 현대적인 도심, 거대한 로봇을 운용하는 군사시설을 하나의 전장 안에 집어넣었다는 점에서 과연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을지 걱정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부산은 완성도가 상당했을 뿐만 아니라 PC방과 노래방, 지하철 등 현실의 한국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이스터에그도 풍부해 전반적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가진 전장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탈론의 지배' 이후의 부산은 우리가 알고 있던 부산과 조금 다르다. 탈론과 쓰레기촌 세력의 침공을 받은 흔적이 도시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파괴된 시설과 잔해는 물론 미처 사용되지 못한 무기와 불발탄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쓰레기들이 남긴 사보타주와 낙서 등 침공의 흔적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을 구성하는 세 전장 어디에서든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면 쓰레기들의 거대한 기함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전까지 부산의 배경을 장식했던 고층 건물이나 산자락 대신 거대한 함선이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은 지금 부산이 평상시가 아니라 전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원래는 없었던 EMP 방출기가 6월 즈음 생기면서 취급 주의 안내문이 같이 걸렸고
지금은 탈론에게 탈취당해 사라져버렸다

그중에서도 메카 기지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EMP 방출기와 관련된 변화다. 사실 해당 오브젝트는 부산이 2018년 처음 추가됐을 때부터 존재했던 시설이 아니다. 설정상 EMP 방출기는 일정한 주기로 부산을 침공하는 무인 옴닉 세력 '귀신'에 대응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였으며, '탈론의 지배' 스토리가 진행되던 6월 무렵 메카 기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만 하더라도 새로운 배경 오브젝트 정도로 지나칠 수 있었지만 시즌4에 접어들면서 그 의미가 명확해졌다. 신규 시즌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쓰레기촌 세력이 양동작전을 펼치는 사이 탈론이 메카 기지에 침입해 EMP 방출기를 탈취했고 이러한 사건이 실제 전장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EMP 방출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단순히 오브젝트 하나를 지워놓은 것에 불과해 보이지만 스토리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다. 귀신의 침공에 대응할 핵심 수단을 빼앗긴 메카 부대 입장에서는 부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탈론을 추적하고 EMP를 되찾아야 한다. 시즌 스토리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장의 변화로 보여주는 동시에 메카 부대가 본격적으로 '탈론의 지배'에 뛰어들어야 할 서사적 당위성까지 만들어낸 셈이다.
 
지금도 저 정체불명의 한우 풍선을 툭툭 치면
음메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한편 시각적인 요소가 아닌 부분에서도 부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시내에서는 고속철도의 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나 상점들이 문을 닫았음을 알리는 메시지 등 평범한 일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도시가 실시간으로 공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비상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메카 기지 역시 마찬가지로 비상 상황을 알리는 경고음이 수시로 울려 퍼진다.
 
그나마 사찰은 서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편이다. 다른 지역처럼 시설 전체가 파괴되거나 중요한 물건이 탈취된 것은 아니며, 전반적인 풍경 역시 기존 사찰의 모습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스토리상의 변화'만 따졌을 때의 이야기다. 실제 전장으로 접근하면 고저차와 구조물 배치가 달라지고 새로운 이동 공간과 생명력 팩이 배치된 장소가 추가되는 등 교전 구도를 바꾸기 위한 리워크의 폭은 결코 작지 않다. 때문에 기존 부산에 익숙한 이용자일수록 전투를 시작한 뒤에는 오히려 시각적인 변화 이상으로 달라진 동선을 크게 체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찰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변경점이 작다
실전에서는 느낌이 전혀다를 수 있겠지만
 
 
■ 디테일에 미쳐버린 장인정신
 
아주 나중에라도 메카 부대의 격납고가
전부 비어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그 밖에도 게임 내에서 잘 찾아보면 발견되는 재미있는 변경점이 꽤 많아 잔재미가 쏠쏠하다.
 
디몬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면서 메카 기지의 격납고에 수납된 상태로 대기하는 기체는 디바의 토끼(Tokki), 디몬의 비스트(Beast)를 제외한 3대만 남게 됐으며, 레드팀의 스타팅 포인트에서만 진입할 수 있는 메카 부대원 숙소에서 디몬의 개인실에도 출입이 가능해져 게임 뿐만이 아니라 프라모델 조립과 수집을 즐기며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을 조금 더 파고들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의 블루팀 스타팅 포인트의 이스터에그였던 노래방 상호작용이 막혀버린 대신 정크랫이 한바탕 놀다간 흔적과 폭발물 드럼통 위에 살포시 놓인 펑크 스타일의 오리 장난감 소리를 들어볼 수 있으며  고속철도 또한 평범한 객차가 아닌 쓰레기촌에게 탈취당하여 세기말(?)적인 센스로 재탄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누가 이런 짓을 하고 갔는지는
안봐도 비디오 수준이다
 
다른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 대사에서도 다른 메카 파일럿들의 언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추후 메카 부대의 전원 플레이어블 실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으며, 이전부터 디바와의 상호작용 대사에서 메카 슬레이어를 자칭하며 검술을 뽐내던 벤데타와 디몬이 실제로 검을 맞댈 수 있게 된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물론 실제 인게임에서는 상성 문제로 비슷한 실력일 경우 디몬이 벤데타에게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던져 실험하지는 말도록 하자.
 

 
 
 
몇 시간 동안 직접 경험한 '부산의 영웅들'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게임과 스토리가 결코 따로 놀지 않는다는 점이다. 임무 모드가 업데이트 중단된 이래로 오버워차는 흥미로운 서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게임으로 풀어내는 부분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이번 새 시즌부터는  최근 시네마틱에서 벌어진 사건이 실제 전장에 흔적으로 남고 이전 시즌부터 조금씩 변화했던 메카 기지의 오브젝트가 신규 영웅과 시즌 스토리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앞으로는 '탈론의 지배'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계속 누적되며 매 시즌 전장을 돌아다니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찾아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길거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넥슨 채널링 서비스 개시와 맞물려 매치 메이킹을 비롯한 첫 플레이 경험도 나쁘지 않았다. 신규 시즌 효과라는 변수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첫날 몇 시간 동안은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오래 기다리거나 일방적인 경기 때문에 지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오랜만에 돌아온 이용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하기에도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상을 받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한국'이라는 소재를 단순한 배경이나 마케팅 문구로 소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인 신규 영웅 디몬을 추가하고, 메카 부대와 부산을 메인 스토리의 중심으로 끌어올렸으며, 공교롭게도 현실에서는 넥슨을 통한 새로운 한국 서비스까지 같은 시점에 출발했다.

때문에 지금의 오버워치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됐다기보다 한동안 떠나 있던 이용자에게 "그래서 지금 부산이 어떻게 됐는데?"라는 궁금증을 만들어 다시 접속할 명분을 마련한 게임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적절해 보인다.

때문에 부산에 접속했다면 바로 거점으로 뛰어들기 전에 커스텀 게임이라도 파서 주변을 한번 제대로 둘러보길 권한다. 의외로 적보다 먼저 발견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을 테니 말이다.
 

신호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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