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넥슨은 매해 최고의 게임을 발표하는 최대 규모의 비디오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발매 예정 신작 3종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신규 DLC '인 더 정글'을 2025년 말에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인 더 정글은 콜라보와 같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본편의 후일담을 다루는 첫 후속 스토리 DLC로 공식 정보에서 게임의 배경이 기존의 '블루홀'이 아닐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따라서 데이브와 그 일행은 보트를 타고 도착한 밀림 지대의 호수와 강에서 새로운 물고기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형태로 콘텐츠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NEXT ON 행사에서 짤막한 예고편만 내보냈던 넥슨게임즈의 오픈월드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첫 트레일러 영상을 TGA에서 최초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헨돈 마이어와 웨스트 코스트를 배경으로 칸나, 샤란, 슈시아와 같은 익숙한 NPC가 등장하는가 하면 엘레멘탈마스터, 레인저, 버서커와 같이 원작 스타일을 유지하되 어느 정도 리파인이 가해진 캐릭터들은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비공정 마가타를 타고 사도 로터스에 맞서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로터스의 모습은 미러 아라드처럼 베히모스의 신전에 갇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또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처럼 원작의 평행세계관을 다루는 DNF 유니버스 작품일 확률이 높다.
이미 2025년 상반기 출시가 에정되어 있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이번 TGA 트레일러에서 출시일을 3월 28일로 확정지었다.
영상 말미에서 처절하게 거룡을 사냥하며 복수의 여정을 이어나가던 카잔은 로브를 쓴 마법사가 거대한 악마의 형상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달려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인물은 원작에서 막역한 관계였던 제국의 마법사 '오즈마'로 추정되며 트레일러 내용을 종합하면 사도이자 혼돈의 신이 되어버린 오즈마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최종보스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1월 17일부터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데모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