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기획

[인물열전] 아스 대륙에 나타난 새로운 이그트 주인공, 미래의 무법왕 등장?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5-05 12:00:50 (수정 2024-05-05 12:00:50)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영화에는 주연과 조연, 다양한 등장인물이 있듯이 게임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게이머의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특히, 대작이라 평가받는 게임은 영화 이상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작품 밖에는 기획자, 프로그래머, 일러스트레이터 등 게임이라는 세상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피땀 흘려 만든 게임은 게이머에게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선사하며 일상의 피로를 잠시 잊게 만들어 줍니다.
 
때론 주인공, 때론 친구, 때론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게임이라는 세상을 탄생시킨 개발자들까지 게임에 관련된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습니다.
 
[편집자 주]

여기 부모님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비밀 조직을 뒤쫓는 청년이 있습니다. 넷마블이 선보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주인공입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설정을 그대로 차용해 만든 게임입니다. 쉽게 말해 원작 스토리의 외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주인공 역시 드라마에서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존재입니다. 특히 아스 연맹과 뇌안탈 사이에서 일어난 비극인 '아뜨라드의 붉은 밤 사건'에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인간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입니다. 이그트는 영리한 인간의 지혜와 뇌안탈의 신비한 힘을 일부 이어받아 뛰어난 존재가 될 수도, 반대로 인간보다 아둔하고 뇌안탈의 심도 가지지 못한 존재가 될 수 있는 종족이죠. 아스달이 달의 평원을 노리고 뇌안탈에게 전염병을 퍼트린 아뜨라드의 붉은 밤 사건 당시 참사를 피해 아스 대륙 최북단 은둔의 땅에 정착한 인간과 뇌안탈, 이그트는 '자색 부족'을 이루어 함께 살아갑니다. 이 자색 부족에서 인간과 뇌안탈의 자식으로 태어난 주인공은 마을을 습격한 자들, 백귀가면을 쓴 괴한들과 흰갈기 뇌안탈에게 부모님을 잃습니다. 주인공은 같은 마을 친구인 나르와 아린 남매와 함께 무법 마을에서 용병으로 키워지며 백귀가면과 흰갈기 뇌안탈에 대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아뜨라드의 붉은 밤 사건'이 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과 뇌안탈, 이그트가 함께 공존했던 자색마을


백귀가면과 흰갈기 뇌안탈로 인해 쑥대밭이 된다

주인공이 속한 '검은마루단'은 두 세력에 자유롭게 참가해 전쟁과 임무에 나서는 용병단으로 아스 대륙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 시작 시점에 주인공 일행은 정식 용병이 되기 위해 아스달 지역과 아고 지역을 비교적 자유롭게 오가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아스달에서 받은 임무는 최근 노예 호송 마차를 여러번 습격한 '흑귀'와 부하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주인공 일행이 방문한 마을에 흑귀와 부하들이 잠입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들의 흔적을 찾아 마을을 수색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흑귀를 찾아내고, 주인공은 그와 맞서 싸우지만 아쉽게도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흑귀는 도망치면서 하얀 가면, 즉 부모님을 죽이고 마을을 없앤 백귀가면과 비슷한 가면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복수의 단서를 찾은 주인공 일행은 흑귀의 행적을 조사하고, 그러던 중 이그트 아이를 납치하려는 카론 노예 상단과 백귀가면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색마을의 비극은 아스 대륙을 삼키려는 무법왕 '아크란'의 야욕으로 일어난 것을 알게됩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용병이 된 주인공 일행


정식 용병 임무였던 흑귀 추적으로 복수의 실마리를 얻는다


그 끝에 서있는 자는 무법왕 아크란

무법 세력을 이끄는 무법왕 아크란은 과거 아스달과 아고에 의해 가족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뇌안탈인 흰갈기 뇌안탈과 손을 잡고, 백귀가면이라는 비밀 조직을 만들어 마을을 약탈하며 어린아이들을 납치했습니다. 이렇게 납치한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검은마루단의 용병으로 자라나고, 아스달과 아고 세력을 휘두를 아크란의 병력이 되었습니다.

​아크란은 아스달과 아고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검은마루단을 양 세력의 용병으로 투입해 끊임없이 전쟁을 부축였습니다. 계속된 전쟁으로 아스달과 아고 세력이 약해지면 두 세력을 제압하고 아스 대륙을 지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흑귀 사건을 뒤쫓던 주인공 일행이 결국 부모님을 죽인 원수가 아크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야욕엔 강력한 이그트라는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그것도 그냥 이그트가 아니라 용병으로 키워지고, 복수심에 불타는 굳센 정신력을 가진 이그트라는 변수죠.


아스 대륙을 차지할 준비를 해온 무법왕 아크란


아스달과 아고 세력을 끊임없는 전쟁으로 약화시켜 나간다

이그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과 뇌안탈의 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를 잘 연마하면 세력은 물론 아스 대륙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스달의 왕에 오른 타곤과 아고 세력을 하나로 규합해 이나이신기의 재림이 된 은섬이 있습니다. 두 이그트 모두 드라마는 물론 게임에서도 각 세력의 정점에 선 존재가 된 것을 생각하면 같은 이그트인 게임의 주인공 역시 그만한 잠재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주인공의 서사에서 타곤과 은섬의 흔적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여읜 고아가 강인하게 자라나 거대 세력 내에서 점점 자신의 입지를 키워 마침내 아고의 수장이 된 은섬, 세력의 수장과 대립한 끝에 아스달 최초의 왕에 오른 타곤. 아직 게임 초반이긴 하지만 견습 용병으로 악착같이 살아남아 점점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세력을 통솔하는 무법왕 아크란과 대립하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은 마치 은섬과 타곤의 서사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특히 이 게임은 아스달과 아고에 이은 제3세력인 '무법 세력'을 내세운 만큼 정점에 오른 다른 이그트 둘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역시 아크란을 꺾고 무법 세력의 정점인 무법왕이 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속 주인공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주인공은 백귀가면과 흰갈기 뇌안탈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것인지, 두 집단을 이용해 아스달과 아고를 삼키고 아스 대륙의 지배자가 되려 하는 아크란을 꺾을 수 있을 것인지, 다른 두 이그트 선배처럼 한 세력의 정점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봅시다.


애초에 양쪽 세력 수장부터 이그트


무법왕의 카리스마도 멋졌지만, 드라마에서 두 수장이 워낙 멋진 활약을 보여줘서...


선배님들의 행적을 복습해 무법왕이 되겠습니다^^7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커뮤니티 이슈 한줄 요약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