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세력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으로 2024년 신작 라인업의 포문을 연다.
24일 오후 8시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아스달 연대기는 동명의 드라마 IP 및 세계관을 게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 속 등장하는 '아스달'과 '아고' 간의 분쟁을 다루는 한편 본 작품만의 오리지널 세력인 '무법' 세력을 등장시키면서 3개 세력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경쟁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멀티클래스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는 메인 클래스 외에도 서브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파티 던전 및 필드 보스, 그리고 세력전 등의 다채로운 협동 및 경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날씨 및 기후 등의 환경 변화 요소와 채집, 낚시, 제작 등의 생활 콘텐츠 요소도 마련하면서 게임의 볼륨을 한층 확장시켰다.
넷마블이 선보이는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어떤 즐길거리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만나는 몰입도 높은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
아스달 연대기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뛰어난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용자는 원작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아스달 및 아고 마을, 대흑벽과 엘리베이터, 눈물의 바다 등의 지역을 한층 더 높은 퀄리티로 만나볼 수 있으며, 진정한 태고 판타지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본 작품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원작의 IP홀더인 스튜디오드래곤과 긴밀한 협업이 이뤄져 왔는데, 그 덕분에 스토리적인 완성도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에서는 아스달과 아고 세력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게임에서는 아크란이 이끄는 용병단인 무법 세력이 등장해 색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아울러 뇌안족과 인간족,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탄생한 혼혈인 이그트 외에도 흰갈기 뇌안탈이라는 신규 설정을 추가하면서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용자는 견습 용병으로서 정식 용병 시험을 치르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아스달 마을, 대흑벽, 아고 마을, 하제산, 눈물의 바다 등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여정 속에서는 아스달의 우두머리인 타곤과 아고의 수장 은섬과 같은 인물도 만나게 되는 등 원작과 동일한 세계관 속에서 확장된 시나리오로 몰입감을 높였다.
■ 아스달과 아고, 그리고 무법 세력으로 완성시킨 세력형 MMORPG
타이틀의 부제인 '세 개의 세력'에서 알 수 있듯이, 아스달 연대기는 세력형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에서 아스달과 아고 간의 분쟁만을 다루고 있으나, 본 게임에서는 무법 세력을 등장시켜 균형을 맞추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도록 했다.
이용자는 아스달과 아고, 두 세력 중 하나에 소속될 수 있으며 각 세력의 세력장이 등장한 후에는 용병과 비슷한 개념의 무법 세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즉 단순히 두 세력의 무력 충돌 뿐만 아니라, 무법 세력을 추가하면서 치열한 정치가 펼쳐진다.
세 개의 세력 뿐만 아니라, 세력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세력 내에서 이용자들은 연맹이라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데, 최대한 많은 세력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자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총세력장으로 선출되는 선거 시스템이 존재하는 만큼 연맹을 규합하고 신임을 얻는 과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모든 이용자가 세력원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거에 대한 참여권은 모두에게 주어지며 세력 활동은 PvP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세력전 콘텐츠와 전쟁 지역에서의 사냥, 특정 아이템 납품, 낚시 및 채집 등으로의 전쟁 물자 공급 등으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자신의 세력 등급을 높이고 세력의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 멀티클래스로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 구현
아스달 연대기는 이용자가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함과 더불어, 2종의 클래스를 조합해 다채로운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멀티클래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출시 단계에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뛰어난 생존력이 강점인 '전사'와 광역 공격에 특화된 근접 딜러 '투사', 거리의 이점을 활용하는 원거리 딜러 '궁수', 그리고 회복과 부활 등 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제'가 있다.
캐릭터 생성 시 선택할 수 있는 메인클래스 외에도 이용자는 언제든 원하는 서브클래스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서 전투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아울러 모든 클래스는 공용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공용스킬은 클래스 교체를 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용자는 생존력을 내세운 전사와 사제 조합,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궁수 및 투사 조합, 공수 균형을 맞춘 투사 및 사제 조합 등 자신에게 맞는 전투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또 아스달 연대기는 파티를 구성하고 협력해 공략하는 PvE 콘텐츠인 파티 던전이 마련돼 있는데, 해당 콘텐츠에서는 이용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포지션인 탱커 및 힐러를 서브클래스로 배치해 원활한 파티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 오픈월드 속 변화하는 환경을 가진 아스 대륙을 모험하는 즐거움
이용자가 경험하게 될 아스 대륙은 오픈월드로 구현된 만큼 광활한 필드를 모험하는 재미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스 대륙은 냉대와 온대, 열대 등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의 기후에 따라 캐릭터의 복장을 달리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활용하면서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또 낮과 밤의 개념도 존재하는데, 낮과 밤에 따라 등장하는 희귀 몬스터가 있기에 전투 상황도 달라지게 된다. 비와 눈, 맑음, 흐름 등의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다양한 환경 속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너진 제단을 건설하고 기우제를 지내면서 이용자가 직접 기후를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파티 던전에서 보스 몬스터를 협동 제압할 때 사용하는 갈고리는 아스 대륙을 모험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및 건물 위 지붕을 오를 때, 그리고 낭떠러지 사이를 건널 때에는 갈고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자가 도달하기 어려운 곳과 발길이 드문 곳에는 보물상자 숨겨져 있기에 모험 욕구를 자극한다.
전투 외의 생활 콘텐츠도 마련하면서 게임의 스케일을 확장시켰다. 이용자는 약초와 광물을 캐거나 벌목을 할 수 있으며, 각 지역에 등장하는 특산물을 획득해 장비와 으시아, 음식 등을 제작하거나 거래소에 판매하고 이득을 챙기게 된다. 아울러 벌목과 채광, 채집은 생활도구 기술 점수라는 레벨 개념이 존재하기에 전투 레벨과 함께 성장의 재미를 제공하며 서버 내 이용자의 채집 상황에 따라 자원이 고갈되기도 하는 등 생활 콘텐츠를 고도화시켰다.
■ 자동 전투 기능으로 편의성을, 수동 조작으로 컨트롤의 재미를...
아스달 연대기는 MMORPG의 가장 큰 약점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 전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을 모니터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냥을 이어갈 수 있으며, 매 전투 상황마다 일일이 조작하는 불편함을 완화했다.
또 넷마블 게임 최초로 원격 플레이 서비스인 '넷마블 커넥트'도 지원한다. 넷마블 커넥트는 아스달 연대기를 PC 환경에서 실행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넷마블 커넥트로 아스달 연대기를 즐길 경우에 PvP 공격과 캐릭터 사망, 물약 소진, 고급 아이템 획득 등 캐릭터 상태를 실시간 알림으로 전달받는 것이 가능하다.
수동 조작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파티 던전 및 필드 보스의 경우에는 패턴 및 기믹은 단순하거나 정형화된 형태가 아니기에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하면서 공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파티 던전 보스는 파티원 모두가 타이밍에 맞춰 갈고리로 대응해야 하는 협동 제압 요소가 등장하기도 한다. 또 보스 몬스터 저마다의 고유한 패턴과 기믹을 가지고 있기에 공략법을 연구하고 함께 협력하는 재미도 있다.
수동 조작은 파티 던전 및 필드 보스에서만 활용되지 않는다.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세력전은 중요한 시점에서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하면 유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24일 오후 8시부터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즐겨볼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