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에픽게임즈] 에픽게임즈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개방된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또다시 큰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언리얼 엔진, 스토어 및 디지털 창작 생태계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21일(한국 시각)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4(GDC 2024)에서 오프닝 이벤트인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 SoU)’을 통해 포트나이트 에코시스템에 레고를 비롯한 로켓 레이싱, 그리고 메타휴먼 등의 신규 툴 세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 및 포크리를 사용하는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레고와 로켓 레이싱 그리고 메타휴먼의 툴 세트를 이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포트나이트 섬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레고 그룹은 더 간편하게 자신만의 레고 섬을 창작할 수 있도록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에게 레고 섬 템플릿, 소품, 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신규 섬 템플릿 4종에는 레이스 코스에 각종 장애물을 배치할 수 있는 ‘장애물 코스’, 밴드를 결성하거나 자신만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음악 콘서트’, 개방된 환경에서 레고와 포트나이트 에셋으로 꿈꾸던 집과 마을을 지을 수 있는 ‘집 만들기’, 정해진 틀 없이 마음껏 원하는 섬을 만들 수 있는 ‘스타터 섬’이 포함된다.
또한, 프리팹, 갤러리 등의 다양한 에셋도 공개했다. ’음악 콘서트 무대' 등 쉽게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는 프리팹 4종, 교외와 콘서트를 테마로 한 계단, 바닥, 지붕 등의 갤러리 10종과 '그래플링 건', '카이메라 광선총', '눈덩이 발사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7종의 도구가 이에 포함된다.
에픽게임즈는 다양한 IP를 라이선스 문제없이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레고를 그 첫 번째 파트너로 선정했다. 에픽게임즈와 레고 그룹은 장기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12월 서바이벌 크래프팅 어드벤처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레고 그룹은 UEFN을 사용해 플레이어들이 레고 게임의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인 레고 섬을 제작하며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인 <로켓 레이싱>의 템플릿과 차량 제작 장치 및 갤러리도 신규로 추가돼, 자신만의 레이싱 경험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먼저, 직접 트랙을 제작할 수 있도록 2종의 템플릿, 경쟁 레이스 트랙과 스피드런 트랙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드리프트, 비행, 터보, 공중 회피 기능을 지원하는 ‘로켓 레이싱 차량 생성 장치’를 이용해 자신만의 차량을 제작할 수 있고, 차량마다 메카닉 변수를 편집할 수도 있다. 차량 제작 장치 외에도, 부스트 패드, 체크포인트 등 <로켓 레이싱> 관련 신규 장치 8종과 사막을 테마로 한 식물, 바위 등의 갤러리 10종도 신규 제공된다.
메타휴먼은 UEFN에 도입돼 크리에이터들은 포트나이트 섬을 위한 고퀄리티의 NPC를 손쉽게 제작하고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메타휴먼은 매우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캐릭터를 제작하고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로 제작한 디지털 휴먼을 다운로드해 UEFN에 NPC 캐릭터로 가져올 수 있으며,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로 메타휴먼 메시와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다. 제작된 디지털 휴먼은 NPC 생성 장치에 연결해 섬에 추가할 수 있으며, UEFN의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는 포트나이트 캐릭터 및 캐릭터 장치와도 호환된다.
그뿐만 아니라, 3D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와 '클로(CLO)'가 언리얼 엔진 5.4에서 지원돼, UEFN에서 더욱 다양한 메타휴먼 의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지오메트리, 머티리얼 및 시뮬레이션 구성을 위한 필수 데이터를 비롯해 의상을 위한 신규 USD 익스포트 옵션도 지원된다. UEFN 크리에이터는 마블러스 디자이너가 제공하는 1년 무료 라이선스를 통해 새로운 UE5.4 워크플로에서 의상을 만들고 UEFN 프로젝트로 옮길 수 있다. 메타휴먼으로 제작한 캐릭터를 UEFN의 사실적인 환경에 구현한 예시는 ‘탈리스만(Talisman)’ 데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는 5월에는 폴가이즈를 UEFN에 추가 제공해, 폴가이즈 에셋, 애니메이션, 젤리빈을 사용해 자신만의 폴가이즈 섬을 만들 수도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GDC 2023을 통해 UEFN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을 발표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약 1년 동안 8만 개가 넘는 UEFN 섬을 제작했으며, 에픽게임즈는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크리에이터들에게 3억 2천만 달러(한화 약 4,283억 원) 이상의 참여 기반 수익금을 지급했다. 이번 포트나이트 에코시스템의 다양한 툴 세트 확장으로, 향후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자신만의 창의적인 경험을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포트나이트 에코시스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포트나이트>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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